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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우의 현장에서] 안전불감증 공사현장, 산청군은 철저히 점검해야산청군 생초면 일원 스마트복합쉼터 조성 현장 '안전불감증' 빈축
  • 박일우 기자
  • 승인 2024.04.0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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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우 /서부경남 취재본부장

경남 산청군 생초면 신연리, 오부면 양촌리 일원의 지방도로 이설 공사를 시행하면서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시설은 물론 안전조치 시설이 없는 등에 '안전불감증' 빈축을 사고 있다.

어학 사전에서의 안전불감증은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이 둔하거나 안전에 익숙해져서 사고의 위험에 대해 별다른 느낌이 들지 못 하는 일로 풀이되고 있으나, 단적으로 '설마가 사람 잡는다'로 예시를 들 수 있다. 

이곳 현장은 지난해 7월 28일 발주돼 올해 7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지만, 지난 수개월 동안 생초면에서 국도 3호선 4차선 도로로 연결되는 40도가량의 오르막길 공사현장에 적재된 암석들, 폐아스콘 등이 '혹시나 굴러내려 오지 않을까'하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를 단속하고 지도해야 할 관련 행정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오르막길 공사 현장에서 하천으로 연결된 배수로에서는 현장의 토사가 지난 3일 내리는 비에 함께 쓸려 청정 경호강으로 흘려 들어가면서 오염의 주범이 된다.

공사안내판에는 도로이설 공사 사업은 산청군 생초면 신연리, 오부면 양촌리 일원 스마트복합쉼터 조성에 따른 도로이설공사를 시행함에 있어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쉼터기능을 수행하는 편의공간과 진출입을 원활히 해 운전자들이 쉬어갈 수 있는 쉼터 제공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했다.

하지만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다'는 현장을 보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암석, 폐아스콘 등의 굴러내림을 방지할 안전펜스 시설도 없이 작업을 수개월째 강행해 오는 등에  이곳을 지나는 수많은 운전자의 안전이 위협되고 있다.

실제로 기자가 현장을 찾은 3일, 공사안내판은 나뒹굴고 경호강으로 연결된 배수관로에서는 공사현장의 토사가 아무런 여과 장치 없이 흘러 들어가는 등 기본수칙마저 무시된 채 지난 수개월 동안 공사가 강행됐는데도 군 행정의 감독은켜녕 묵인돼 왔다는 정황이 드러나 있다.   

산청군은 공사현장의  세륜시설은 현장의 사정을 참작해 묵인한다 하더라도 오르막길 위에 적재된 돌덩이, 폐아스콘 등에 의한 안전사고에 다수 군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안전펜스 설치로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박일우 기자  gwerpar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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