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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거창문화원(원장 안철우)은 지난 12월 11일 문화원장실에서 부설 향토사연구소장(소장 정시균)과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귀중한 자료를 기증한 동계 정온(桐溪 鄭蘊) 선생의 후손 정한춘(鄭漢春, 88세, 위천면 장기리 출신) 씨와 벽은 진재해(僻隱 奏再奚) 선생의 후손 진기돈(秦基敦, 67세, 가조면 도리 출신) 씨에게 기증서를 전달했다.
정한춘 씨는 선대유묵(先代遺墨)과 동계선생유집(桐溪先生遺集), 동계선생문집습유(桐溪先生文集拾遺), 시장초(諡狀草: 동계 선생 시호 초안), 도정절귀거래사 서첩(陶靖節歸去來辭 書帖) 등 고서 및 족보 95책, 그밖에 고문서 등 127점을 기증했다.
특히, 처음으로 발견된, 동계 선생이 1614년 제주 대정 유배지에서 쓴 친필 유묵인 ‘초계정희주전(草溪鄭希周傳)’을 기증했다.
진기돈 씨는 문중 선조로 숙종조에 화원(畫員)이셨던 벽은 선생의 실기와 유집, 그리고 지역 선현들의 귀중한 향유집(鄕儒集)을 기증했다.
벽은실기(僻隱實紀), 벽은유집(僻隱遺集), 구재문집(苟齋文集), 정강문집(靜岡文集), 곡강세고(曲江世稿), 면우집(俛宇集), 일하정유집(一何亭遺集), 해성유고(海醒遺稿), 지은뢰첩(芝隱誄帖)을 포함, 고서 106권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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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증자는 “선조들께서 직접 공부하시던 책과 대대로 내려오던 고문서라 의미가 더 깊다”면서 “거창문화원에서 잘 보존하고 활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철우 원장은 기증서 전달식에서 “집안의 소중한 자료를 기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우리 지역의 역사문화 발전에 크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설 향토사연구소 정시균 소장도 “우리 지역 선현들의 유묵과 문집 등 많은 고문서를 기증해 주시고 지역사 연구에 큰 도움을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거창문화원에서는 고문서를 기증받고 있으며, 기증자에 대한 예우로 기증서를 전달하고 문화원 회원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고문서 자료실을 운영해 기증받은 소중한 자료들을 관리하고 군민들께 열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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