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쪽빛바다 버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거제시(시장 박종우)는 주요 관광지와 명산을 경유하는 쪽빛바다 버스 이용수요에 대응해 운행기간과 횟수를 조정해 탄력적으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2019년 첫선을 보인 쪽빛바다 버스는 여름 성수기에 운행을 시작하여 겨울 비수기는 운행을 중단했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하면서 관광객 및 동남부지역 시민들의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2021년부터 봄, 겨울철에도 중단 없이 연중 상시 운행해왔다.

그러나 최근 인건비와 유류비가 급등하며 쪽빛바다 버스를 비롯해 이용률이 낮은 노선은 운영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또한, 실제 월별 이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쪽빛바다 버스 이용률이 저조하고, 특히 겨울철(11월~4월) 이용수요가 가장 적었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재정지원금을 절감하면서도 봄․가을철 등산객 및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운행횟수는 기존 하루 16회에서 8회로, 운행기간은 연중 상시 운행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운행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운행기간 조정에 따라 2022년 11월 5일부터 2023년 5월 5일까지 한시적으로 쪽빛바다 버스의 운행을 중단하지만, 현재 코로나19 이후 여행수요가 회복되는 추세다"면서 "관광수요 증가시 쪽빛바다 버스도 이용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여 확대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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