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영양군(군수 오도창)에서는 영양문인협회(회장 오용순) 주관으로 지난 24일 10시 오일도 시공원(영양읍 감천리) 일원에서 문인협회 회원 및 백일장 참가 인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오일도 전국 백일장'이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백일장은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를 대상으로‘별, 소나무, 연못, 감천마을’시제로 진행됐다.

아울러 ‘문학, 교감의 능력과 따뜻한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영남대 국문과 김문주 교수의 문학특강이 진행됐다.

오후 행사에는 보물찾기, 청소년들의 시낭송과 장기자랑을 볼 수 있는 청소년문화제 등 시와 음악, 인문학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승환 영양부군수는 “이번 제11회 오일도 전국백일장을 통해 오일도 시인의 문학정신이 백일장 참가한분들의 시안(詩眼)에서 되살아나길 바란다"면서 "현대문학의 선구자인 오일도시인과 청록파 조지훈 시인을 배출한 문향의 고장 영양의 이미지를 더욱 더 거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양군 영양읍 감천리 출신인 오일도 시인은 시 전문지 시원(詩苑)을 창간, 문단에 예술지상주의의 꽃을 피게 했다. 

그의 작품은 주로 낭만적인 서정과 애상에 바탕을 둔 것이 대부분이며, 자유로운 감정 표출에 치중한 특징이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눈이여! 어서 내려다오', '노변의 애가' 등이 있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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