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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우 거제시장 당선인이 14일 오후 2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법적인 문제는 사법기관의 판단에 맡겨달라"
7월 인사는 퇴직자 보충 '소규모'···내년 대규모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선거와 관련된 법적인 문제는 사법기관의 판단에 맡겨주십시오. 대신 거제시민을 위해 화합과 협치의 대승적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박종우 거제시장 당선인이 지난 6.1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고소.고발 사태 등에 대해 이같이 당부하며 사회적 · 정치적 봉합을 강조했다.
박종우 당선인은 14일 오후 2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기간 저와 관련된 여러 의혹들이 불거졌고 저는 언론사 인터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충분히 설명하고 성실하게 해명한 바 있다"면서 "그러함에도 시중에는 여전히 사실과 다른, 정치적으로 부풀려진 억측과 소문들이 나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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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하는 박종우 거제시장 당선인. |
박 당선인은 이어 "(인수위 활동 등으로)분초를 아껴가며 거제시 발전을 위한 노력에 집중해도 모자랄 시간임에도 민주당에서는 저를 흔들기 위해 혈안이 된 것 같다"면서 "민주당은 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저와 관련된 의혹들을 제기하며 경남도당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지역위원장은 1인 시위를 벌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도 모자라 선거기간 중 저도 모르는 사이 발생한 도메인 문제를 끄집어내 언론과 시민들을 현혹하고 있다"며 "공직선거법은 민주주의의의 근간인 선거와 관련된 사안을 다루기 때문에 엄중하다. 그래서 공소시효를 6개월로 정하고 최우선 처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따라서 "제기된 문제에 대해 적어도 공소시효 기간 동안은 지켜보는 것이 공당의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변광용 거제시장을 향해서도 "어려운 시기에 4년 동안 거제시정을 맡아오셨다"고 치켜세우며 "적어도 민선 7기 거제시정을 책임졌던 자세를 견지한다면 정쟁을 택할 것이 아니라 가장 먼저 협력자로 나서야 할 것이다"고 요구했다.
그는 특히 "여야협치로 시민여론을 통합하고 화합의 장을 열어가는 것이 민선 8기의 첫 번째 과제라 판단했다"면서 "이를 실천하기 위해 가장 먼저 선거과정에서 일어난 일체의 고소 · 고발 건을 조건 없이 취하 조치했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지금 시급한 과제는 선거 정국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거제시의 발전과 산적한 현안 문제의 해결이다"면서 "8기 시정을 저 박종우에게 맡긴 것은 거제시민이 선택하고 결정한 일이다. 거제를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 하고자 하는 민선 8기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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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우 거제시장 당선인이 14일 오후 2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기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기자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선거기간 발생한) 법적대응과 관련해 (국내 최대의 법무법인)김앤장을 선임, 또는 거절 당했다는 말이 있는데···
=김앤장을 만나본적도 연락을 하지도 않았다. 아직 소환통보 조차 없어 법리적으로 검토해 본 적이 없다.
(사법기관의)법적 조치가 이뤄질 때 변호사를 선임하겠다.
선관위 조사 과정에서는 지역 변호사와 상의했다.
김앤장 운운하는 것은 경악스럽다.
▲변광용 시장 측에서 (변광용.com)관련해 고발건에 대해 설명해 달라
=어제 직원에게 들었다.
고발을 하면 고발내용을 살펴보고 대응하겠다. 많은 내용은 모른다.
▲거제시의회와의 관계가 중요하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소속 의원이)8:8이어서 원구성부터 난항 예상되는데 협치 노력은?
=거제시장의 자리는 정치인의 역할이지만 업무는 경영인으로써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정은 여야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야를 막론하고 한마음 한뜻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의회는 의원들께서 원만하게 이끌어 갈 것으로 보고 걱정하지 않을 정도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거제시청 직제개편 및 개편 방안은?
(인수위 부위원장 답변) 조직개편은 인수위의 업무가 아니다.
혼선을 가져오는 부서 및 직제 명칭을 바로잡는 정도이며 시장 취임 후 시장이 해야 할 일이다.
▲거제시청 직원 향후 인사에 대한 말이 많다, 당선인의 인사 기준은?
=항간에서 나오는 말과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은 (나름대로)상상의 나래를 펴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공무원, 의원출신도 아니다. 아직까지 (공무원들의)신상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인사는 6개월 정도 파악한 뒤 (내년 1월 정기 인사 때)하는 것이 좋겠다.
(오는 7월에는) 퇴직자에 따른 보충차원의 인사로 대규모 인사는 이뤄질 수 없다.
(내년 인사때는) 공론화 시켜 시민들의 의견도 듣겠다.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인사를 하겠다.
동 · 면 근무자에 대한 인사혜택을 주겠다.
민선 8기는 인사에 달려있다고 본다.
▲(선거때)변광용 후보를 도용한 '변광용 닷컴'을 박 후보 측에서 운용했고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데···
=(나는)전혀 모르고 있었다.
(나는)도메인을 어떻게 구입하는지도 모른다.
인터넷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내가)관여될 수 없다.
▲선거과정에서 발생한 고소 · 고발을 모두 취하했다고 하는데 몇 건인가?
=몇건을 했는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다.
당선 후 다음날 선대위에 고소 · 고발건을 모두 취하하라고 지시했다.
▲고소 · 고발을 모두 취하한 이유는?
거제시민들만을 바라보고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협치는 중요하다.
싫든 좋든 (시민들이)저를 선택했고 이제는 거제만을 위해 일을 해야 할 때라고 본다.
앞으로도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인 일을 한다면 시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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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우 거제시장 당선인이 14일 오후 2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물을 마시고 있다. |
▲거제발전에 대한 구상을 말해 달라
(공약에도 언급했듯이)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거제까지 포함시키도록 하겠다.
사곡산단도 서일준 의원께서 국토부장관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조선산업으로만 거제를 발전시킬수 없다.
거제는 이제 하늘과 바다, 땅이 모두 바뀐다.
산업(먹거리)에 대한 디자인도 새로 해야 한다.
거제시 국비 확보를 위한 일, 신속한 KTX 착공, 통영고속도로 연장 등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
조만간 행자부장관을 만나러 가 현안설명 등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인수위원에 전직 공무원이 많이 포함됐는데, 위원 선정배경은?
=(내가)행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행정경험이 많은 분들을 선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황파악이 우선이고,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나름대로 전문분야별로 위원을 모셨다.
▲100년을 준비하는 시정을 하겠다는데 너무 장기적이고 이상적이지 않나?
(현재 거제시는)도시계획이 주먹구구식으로 돼 있다.
전체 도시를 조합하는 시기가 됐다고 본다.
24만 인구가 머물러 있는 도시가 아닌, 30만이 넘는 도시계획을 세워야 한다.
100년을 준비하면서 단기 · 중기 · 장기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것이다.
변광용 시장이 진행했던 사업도 연속성 있게 이어가겠다.
변 시장과 김한표 후보의 공약도 좋은 것은 수용해 인수위 백서에 담아 추진하겠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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