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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대학교 운영을 맡은 덕부학원 김형수 이사장이 취임에 앞서 지난 5월 2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
교직원에게는 "여러분이 변화의 주역이 돼 달라···재단은 재정적 뒷받침"
'IUVENTUS · VAS · PROSPERITAS' 각오가 거제대의 지향하는 교육이념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거제대학교 운영을 맡은 덕부학원 김형수 이사장이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형수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보내는 편지 서두에 "이 편지는 제가 여러분과 인연을 맺고 첫 번째 보내는 것이다"면서 "오랜 세월 잊어 왔던 첫 사랑 연애편지를 쓰는 기분이다"고 글을 열었다.
김 이사장은 "인생은 정답이 없다. 따라서, 정해진 틀에 맞춰 살 필요도 없다"면서 "아무리 높은 하늘도, 아무리 깊은 바다도 더 위가 있고, 더 아래가 있기 마련이다. 남과 비교하는 삶을 살면 행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지에서 스티브 잡스가 2005년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에서 한 ‘STAY YOUNG, STAY HUNGRY’라는 말을 소개했다.
세월에 관계없이 항상 젊은 생각을 유지하고, 새로운 지식과 도전에 목말라 하라는 뜻이다.
글로벌 기업인 골드워터코리아(주)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이어 "STAY YOUNG, GET VALOUR, BRING PROSPERITY"라며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는 불멸의 생명력으로, 낡은 껍질을 깨는 용기를 지니며, 미래를 향한 비상으로 자기 삶에 번영을 가져 오라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거제대는 여러분이 ‘강한 생명력과 용기, 삶의 번영’을 가지는 데 그 터전이 되고자 한다"면서 "여러분은 저희 재단의 소중한 고객이다. 소중한 인연을 거제대에 맡긴 만큼 그 소중함에 대한 보답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거제대에서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 소중한 추억이 쌓일 수 있도록 이에 걸맞는 대학 공간과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여러분과 새롭게 이어나갈 인연이 설레이는 만큼, 다가올 미래도 희망 가득 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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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담회하는 김형수 이사장. |
교직원들을 향해서는 "재단이 바뀌는 과정에서, 바뀌고 나서도 여러분들이 가지는 희망과 함께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확실성도 클 것이다"면서 "사학이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재단은 여러분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러면서도 "변화하지 않으면 제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깊은 밑바닥으로 가라앉고 만다는 것은 여러분도 알고 있을 것이다"며 "(변화하지 않으면)가장 큰 피해는 여러분이 아니라 여러분의 제자들이 보게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킬리만자로의 눈’에 나오는 것처럼 거제대학이 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 죽는 눈덮인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될 수는 없다"면서 "재단의 변화는 거제대의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고 변화를 강조했다.
더욱이 "우리는 고객과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 상품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면서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상품을 가지고는 21세기 정보 검색의 달인인 고객을 유치할 수가 없다"고 책임감을 요구했다.
김 이사장은 "이에 따라 성과 평가체계도 달라져야 한다"며 "똑같이 보상받아서는 누구도 열심히 일하지 않을 것이다. 성과에 따라 보상받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학교의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고 거제대의 인프라 혁신을 예고했다.
또한 "젊음이 상징하는 불멸의 생명력(IUVENTUS), 역경을 견디는 용기(VAS), 자기 인생에 성공과 번영(PROSPERITAS)을 가져 오겠다는 각오는 거제대가 지향하는 교육이념이 될 것이다"면서 "최신 시설을 갖춘 강의실과 복지관을 새롭게 건립하고, 젊음의 언덕도 조성해 나가는 것은 물론 기존 시설도 레이아웃을 다시 하여 기능적으로 재배치하고, 점진적으로 리모델링해 나가겠다"고 대학 발전 계획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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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부학원 김형수 이사장(오른쪽)이 지난 20일 개인 사재를 출연해 거제대학교에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하고 있다. |
이어 "이러한 학교의 변화는 여러분이 주역이 되셔야 한다"며 "(재단은)거제대학을 살리겠다는 여러분의 의지를 재정적으로 뒷받침해 주는 능력을 갖추는 곳이다"는 의무를 잊지 않았다.
김 이사장은 "이러한 학교의 변화는 여러분이 주역이 되셔야 한다"면서 "재단은 ‘건곤일척 진일보’하는 마음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한다"면서 "거제대의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위해서, 막연한 불안을 떨쳐 버리고 우리 이제 함께 하자"고 마무리 요청을 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거제대학교와 애서튼 국제외국인학교 운영권을 인수한 덕부학원 김형수 이사장은 지난 20일 이사회에서 사재 1억5천만원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고 학교명에 사용되는 애서튼(Atherton) 상표권과 로고에 대해서도 무상으로 사용토록 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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