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북취재본부] 경주 선덕여자고등학교(교장 권영라)는 13일 ‘2022학년도 진로·진학 박람회’를 개최하고, 의료·보건, 교육·사범, 공학, 자연과학 등 관심 분야별 진로 상담을 했다.

박람회는 2015 개정 교육과정과 2025년 전면 실시되는 고교학점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학생 개개인의 진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연세대 권세진(2020년 졸업), 대구교대 권수민(2020년 졸업), 경기대 최서윤(2021년 졸업), 대구대 이연주(2020년 졸업), 한양대 최윤경(2020년 졸업), 한국항공대 이채연(2022년 졸업), 광운대 김보라(2022년 졸업), 경북대 김남희(2020년 졸업) 등 졸업생들이 참여하여 후배들의 진로를 위한 밀도 높은 개인별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하여 교과별 대표 교사들이 가상의 캐릭터로 출연하여 교육과정과 선택 과목에 대한 안내를 학교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소개했다. 또한 인문, 사회, 자연과학, 공학, 의학·보건, 교육·사범 계열로 상담부스를 만들고,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학생들의 교육과정 설계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하고, 1:1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박람회에 참여한 1학년 주현정(17) 학생은 “2학년 때부터는 진로에 맞는 교과를 선택해야 하는데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막연했는데 졸업생 언니들 뿐만 아니라 전공부스 상담을 통해 교육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류근범 교사는 “학생의 진로에 맞게 선택과목을 알려주고, 고교학점제에 맞춰 교육과정 설계 방법을 설명해줌으로써 학생의 선택 과정에 도움을 주려고 이번 박람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활동으로 학생들이 꿈을 구체화하고 졸업한 선배들과의 상담을 통해 의미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권영라 교장은 “2025년부터 실시되는 고교학점제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 때문에 새로 바뀌는 교육과정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재학생 모두가 자신의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덕여고는 휴먼 메디컬 AI 중점학교로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ESD 교육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84여억 원의 예산으로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을 준비 중이다. 

경북취재본부  pro12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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