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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민이 직접 취약 계층 돌봄에 나서제보 받자마자 한걸음에 달려온 시대의 슈퍼맨들
  • 이희내 기자
  • 승인 2022.04.28 13:11
  • 댓글 1
대전 시민들이 함께 오물로 뒤덮힌 집을 치우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이희내 기자] 지난해 2월 철거촌에서 60대 여성과 함께 생활하던 80여 마리의 유기견들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큰 이슈가 되었다.

당시 철거촌 재개발 집에 있던 개들의 약 80마리로 그중 60마리의 개들이 동물단체에 의해 구조됐고 10마리는 지자체에 의해 가정에 입양됐으며, 아직 20마리가량이 철거촌 현장에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이후 상황이 정리되면서, 유기견 10여 마리와 조 모씨는 중구 산성동 빌라로 삶터를 옮겼다. 

이후 조 씨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개들이 제대로 케어가 되지 못했고, 집안은 온통 개들의 오물로 가득해졌다.

제보를 받고 발 빠르게 현장에 청소용품과 쓰레기봉투 등을 들고 한걸음에 달려온 시민들이 있다.

이번 대전 중구청장으로 출마하는 전병용 예비후보와 시민단체 대전사랑 메세나의 이유진 씨, 봉사단체인 사랑의 사다리에서 활동하는 김준민 씨, 산성동 복지만두레에서 활동하는 나기동 씨 등이 그 주인공이다.

시민들이 함께 오물로 가득한 집을 청소하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 고통받는 할머니와, 개들, 그리고 주민들의 민원을 전해 듣자마자, 바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바로 팔을 걷어부치고, 오물로 가득한 집을 치우기 시작했다.

더운 날씨에 오물이 썩어가는 최악의 조건이었지만, 함께 힘을 모아 청소를 하니 3시간 여만에 집이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추기 시작했다.

시민들이 함께 오물로 가득한 집을 청소하고 있다

현장에서 직접 오물 청소를 담당했던 정병용 대전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할머니의 상황을 듣자마자 선거운동임에도 달려왔다"면서 "중구 산성동에는 사회적 취약 계층이 많은 상황이다. 할머니 역시 돌봄을 받아야 할 분이고, 우리가 함께 돌봐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앞으로도 주민을 위해 섬김을 다하고, 제일 힘든 곳에서 더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폐암 초기 진단을 받은 할머니는 당분간 항암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고, 산성동 복지 만두레 회원들이 주기적으로 할머니와 개들을 돌볼 예정이다. 

시민들이 함께 취약 계층 어르신집을 청소하고 있다

 

이희내 기자  dlgmlso@dj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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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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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2022-04-28 14:39:51

    훈훈한 기사에 강아지들의 마음도 돌아보고 빌라에나는 오물 악취냄새도 말끔히 제거되어 상큼한 하루를 시작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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