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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동지(冬至) "동지 팥죽 만들어요"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1.12.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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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동지를 하루 앞둔 21일 경남 거창군 남하면 대야리 행복한절에서 신도들이 배달 할 팥죽을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거창군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22일은 24절기 둥 하나인 동지(冬至)다.

태양의 황경이 270°위치에 있을 때여서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짓날에 천지신과 조상의 영을 제사하고 신하의 조하(朝賀)를 받고 군신의 연예(宴禮)를 받기도 했다.
'동국세시기'에 의하면, 동짓날을 ‘아세(亞歲)’라 했고, 민간에서는 흔히 ‘작은 설’이라 했다고 한다.
태양의 부활을 뜻하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설 다음 가는 작은 설의 대접을 받은 것이다.

그 유풍은 오늘날에도 여전해서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또는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을 하고 있다.

절기상 동지를 하루 앞둔 21일 경남 거창군 남하면 대야리 행복한절에서 신도들이 배달 할 팥죽을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거창군

동짓날에는 동지팥죽 또는 동지두죽(冬至豆粥)·동지시식(冬至時食)이라는 오랜 관습이 있는데,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로 단자(團子)를 만들어 넣어 끓인다.

단자는 새알만한 크기로 하기 때문에 ‘새알심’이라 부른다.
팥죽을 다 만들면 먼저 사당(祀堂)에 올리고 각 방과 장독·헛간 등 집안의 여러 곳에 담아 놓았다가 식은 다음에 식구들이 모여서 먹는다.

절기상 동지를 하루 앞둔 21일 경남 거창군 남하면 대야리 행복한절에서 신도들이 배달 할 팥죽을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거창군

동짓날의 팥죽은 시절식(時節食)의 하나이면서 신앙적인 뜻을 지니고 있다.
즉, 팥죽에는 축귀(逐鬼)하는 기능이 있다고 보았으니, 집안의 여러 곳에 놓는 것은 집안에 있는 악귀를 모조리 쫓아내기 위한 것이고, 사당에 놓는 것은 천신(薦新)의 뜻이 있다.

팥은 색이 붉어 양색(陽色)이므로 음귀(陰鬼)를 쫓는 데에 효과가 있다고 믿었으며 민속적으로 널리 활용되었다.
전염병이 유행할 때에 우물에 팥을 넣으면 물이 맑아지고 질병이 없어진다고 하며 사람이 죽으면 팥죽을 쑤어 상가에 보내는 관습이 있는데 이는 상가에서 악귀를 쫓기 위한 것이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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