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경직 기자] 태백시가 태백청년회의소 주최로 개최되고 있는 ‘2020년 전국 작가 벽화그리기 공모전’과 관련, 시민과 함께하는 벽화그리기 이벤트를 마련했다.

태백시 상장동 문학경로당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벽화그리기 공모전은 코로나19와 장마로 인해 여러 차례 대회 일정이 변경된 끝에 지난 8월 2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작가 공모전은 당초 1주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예방 및 참가 팀 분산을 위해 대회 기간도 2주로 연장했다.

또, 작가 공모전 외에 시민과 함께하는 벽화 그리기를 추진하면서, 문화공연과 먹거리 장터, 버스킹 공연 등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2단계 격상으로 문화공연을 제외한 모든 일정은 취소했다.

태백청년회의소에서는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3월부터 마을 주민들과 만나 벽화 그리기 대상지를 선정하고 대회 일정 등을 논의하면서, 세대 간에 모처럼 의미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민과 함께하는 벽화그리기 이벤트에 동참한 류태호 태백시장은 “벽화 그리기를 통해서 지역이 깨끗해지고, 동네가 밝아지고 외부에서도 사람이 찾아올 수 있는 좋은 계기들을 만들어 나가는 사업이 아닌가 싶다”며 “앞으로 좀 더 발전하고 좋은 작품을 지역에 많이 남길 수 있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관현 태백청년회의소 회장은 “무엇보다 마을 주민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셔서 멋진 벽화들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 대한 심사와 시상식은 오는 19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경직 기자  leky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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