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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이하 생략)
많은 사람들이 국화꽃이 필 때면 한번쯤 머리 속에 떠올리는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의 시작 1연과 2연 부분이다.
이르면 9월부터 10월에 개화하는 국화가 벌써 피어 수확하는 곳이 있다.
올해는 지난 6월부터 시작된 긴 장마가 8월 중순까지 이어지면서 관측이래 최장기 장마를 보였다.
12일 경남 거창군 북상면 소정리의 한 국화(샤롯트) 재배지에서 한 농민이 모처럼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노랗게 꽃망울을 터트린 국화(샤롯트)꽃을 수확하고 있다.
이 농민은 아마도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 첫 싯귀를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장마는 그렇게 길었나 보다' 라고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아니면,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폭우는 그렇게 퍼부었나 보다' 라고··· /사진제공=거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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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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