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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축제 '맹꽁이야~놀자' 성황리에 열려
  • 정은진 기자
  • 승인 2019.09.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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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학부모와 학생들이 습지해설사와 함께 숲놀이 및 습지탐방을 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은진기자] 금호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교차지역인 달성습지에는 매년 오는 태풍으로 상류에서 내려오는 생활쓰레기들로 넘쳐났다. 이런 상황 속에서 봉사단의 수년간 수고와 노고의 정화활동을 한 결과 기적적으로 달성습지에 생명이 찾아왔다.

2011년 멸종위기인 맹꽁이가 대규모로 산란하면서 그것을 기념하고 생명 사랑에 대한 소중함과 우리의 꿈나무들에게 자연생태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생명사랑 환경축제 '맹꽁이야~놀자!'가 6회째를 맞았다.

 '제6회 생명사랑 환경축제 '맹꽁이야~놀자!'가 지난 28~29일 양일간 달성습지 일대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특히 이날 달성군 화원읍 구라1길 88(구라리 862번지)에는 습지의 동·식물을 관찰·체험할 수 있는 '달성습지 생태학습관'이 개관해 축제 개막식이 열려 시민 환경축제의 장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사)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이하 늘푸른봉사단)이 주관, 대구시교육청·국립생물자원관·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대구경북환경보전협회·K-water낙동강권역본부·KBS대구방송총국·매일신문·㈜NAP·㈜화성이 후원했다.

28일 오전 '달성습지 생태학습관'이 개관한 가운데 늘푸른봉사단 학생들이 아기자기한 곤충복장을 한 채 합창을 하고 있다.

행사에는 강효상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상길 행정부시장, 강은희 교육감, 남문기 늘푸른봉사단장, 생태·환경 관계자, 시민 등 1만 5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식전행사와 개회 및 축사, 축하공연, 생태학습관 개관 기념 커팅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맹꽁이야 놀자'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과 더불어 늘푸른봉사단의 관악대, 오카리나 연주 및 합창 등 생태와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채로운 볼거리로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상길 행정부시장은 "달성습지 생태학습관이 있기까지 많은 수고를 해준 달성군 주민과 한마루 건설, 그리고 축제 준비한 늘푸른봉사단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면서 "생태학습관은 달성습지의 중심으로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교차지점에 있다. 자연을 보호하는 환경관리 정책을 시정에 중심에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효상 국회의원은 "동물과 식물이 살 수 없는 땅에는 인간이 살 수 없기에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해야 된다. 그것을 위해 애쓰고 있는 많은 환경단체에 감사인사 드린다"며 "이번에 개관한 생태학습관을 통해 어른 뿐 아니라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생태와 생명의 중요성을 알아가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아이들에게 대물려 주기 위해 자연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이번 개관 및 행사는 직접 학습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인 것 같다. 우리가 사는 대구 달성습지를 보존해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28일 학생들이 달성습지 일대에 펼쳐진 '맹꽁이야~ 놀자' 환경축제에서 다양한 생태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남문기 늘푸른봉사단 대표는 "달성습지에는 현재 식물 293종 동물 71종 등이 살고 있으며 그 중에 멸종 위기종들도 있어서 보존 가치가 상당히 높다"면서 "이번 개관을 통해 생태환경의 중요성과 생명을 사랑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시민 환경축제의 장으로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환경축제는 ▲맹꽁이와 습지, 곤충 등 멸종위기 동물의 교육패널 ▲환경버스를 체험하는 '푸름이 이동 환경교실 ▲곤충표본전시장 ▲맹꽁이 관찰학습 ▲달성습지 양서류·식물체험 ▲숲놀이 ▲습지탐방 등 32개의 생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서건영(도원초 3학년) 군은 "나비를 잡으면 나비가 스트레스를 받고 아파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나비를 잡지 않고 마음에 두고 눈으로만 볼 것이다. 나비친구가 잘 살기 위해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행사 참석한 안영미(39·여·서구) 씨는 "내 아이에게 깨끗한 공기를 마시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좋은 자연을 어떻게 대물림 해줘야 할지 몰랐는데 달성습지생태학습관에 와서 체험을 통해 나도 배워가고 자녀에게도 가르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사)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은 2006년부터 12년에 걸쳐 1000여 봉사자들이 달성습지에 떠내려 온 각종 생활 쓰레기와 산업폐기물 등 100여t을 수거했으며, 2012년 멸종위기 생물이자 환경지표 생물인 맹꽁이가 출현하면서 2014년부터 6회째 행사를 열고 있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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