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지난 26일 육군3사관학교 7기 공병전우회 23명은 경남 김해시 삼계근린공원에 위치한 공병탑을 찾아 참배행사를 가졌다.
공병탑은 6‧25전쟁 직후 전후복구에 앞장선 공병인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55년 이승만 대통령이 ‘건설’이라는 친필 휘호를 하사했고, 이에 육군공병학교는 이대통령의 친필 휘호를 공병탑으로 만들어 지금까지 기리고 있다.
공병학교는 1948년 경기도 김포에서 창설되었으며, 1950년 6‧25전쟁 중 경북 우보와 고산을 거쳐 1951년 경남 김해로 이동했다. 이후 1995년 전남 장성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44년간 50여만명의 정예 공병인을 배출하며, 6‧25전쟁 중 풍전등화의 조국을 구해내고, 전후에는 국가 재건과 군 현대화에 앞장섰다.
공병의 혼이 서려있는 공병탑은 학교가 김해에서 장성으로 이전할 때 함께 이동했으며, 현재는 공병학교 내에 위치하고 있다. 학교 이전 후 김해학교의 옛 부지에는 삼계근린공원이 들어섰으며, 이후 김해시는 공병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2008년 공원 내에 기존의 공병탑을 본떠 새로운 공병탑을 건립했다. 김해 공병탑은 2017년 현충시설로 지정되었으며, 현재는 공병인들의 성지로써 추앙받고 있다.
3사 7기 공병장교단은 1972년 90명이 임관해 김해 공병학교에서 약24주간의 병과교육을 수료한 이후 전후방 각지에서 조국수호와 국토건설의 현장에서 맹활약하며 육군과 공병의 초석을 닦았다.
이날 행사는 이재원 예비역 대령을 비롯해 23명이 참석했으며, 공병학교장 겸 병과장 이동훈 준장의 축전 낭독과 공병탑 참배 순으로 진해되었다. 이동훈 공병학교장(준장, 육군 43기)은 축사를 통해 “선배 장교들의 조국과 군에 대한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이번 공병탑 참배는 후배 장병들에게 병과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고취시킬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회원들은 칠순을 훌쩍 넘은 노병들로 참배가 끝나고 공원으로 바뀐 학교 터를 둘러보며, 47년전 “등에 등지고”의 구호를 외치며 동기들과 뜀걸음을 하던 그 시절을 회상 했다.
박경목 공병전우회 부산‧경남지회장은 “이곳 공병탑은 매년 3월 공병학교와 공병전우회가 공동주관으로 병과의 날 행사를 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장소로 예비역 공병장교들이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공병 전우들의 업적과 희생을 기리고, 통일 한국의 번영을 선도할 미래 공병을 기원하기 위해 오늘의 자리를 가졌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