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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접근...남강유등축제 '어떻게 하나'진주시, 축제 안전관리 긴급대책회의..."심하면 축제 휴장도 검토"
  • 정종민 기자
  • 승인 2018.10.0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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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태풍 '콩레이'가 5일 저녁부터 진주를 비롯한 경남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3일 오후 진주시청 재난안전 상황실에서 '축제장 긴급안전대책회의'를 열었다.

폭우시 남강댐 방류로 남강에 설치된 부교ㆍ유등 영향...축제 관계자들 촉각

남해군, 독일마을 맥주축제ㆍ남해군수배 보물섬 요트대회 취소 결정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기자] 경남 등 남해안을 향해 이동하고 있는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4일부터 비를 뿌리기 시작, 이번 주말(6~7일) 남부지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가을 축제 현장마다 비상이 걸렸다.
특히 남강유등축제 등 10월 축제가 한창인 진주시는 태풍에 대비한 '축제 안전관리 긴급대책'을 세우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진주시는 태풍 '콩레이'가 5일 저녁부터 진주를 비롯한 경남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3일 오후 진주시청 재난안전 상황실에서 '축제장 긴급안전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10월 축제의 주관 단체인 진주문화예술재단, 한국예총 진주지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진주경찰서, 진주소방서, 전기안전공사, 남강댐관리단 등 관련 기관들이 함께했다.

시는 이번 긴급대책회의에서 축제 각 주관 단체의 사무국장으로부터 태풍대비 안전대책에 대한 보고와 함께 유관기관 및 관계부서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고, 축제장 출입통제, 유등 및 부교 철수계획, 축제관련 각종 시설물 안전관리와 결박조치,  이동화장실 및 음식부스, 각종 가설점포, 홍보판, 애드블룬, 기타 안전조치 등 재해대처 계획을 사전 수립시행 할 것을 요구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가운데) 3일 오후 진주시청 재난안전 상황실에서 '축제장 긴급안전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태풍에 대한 안전대책을 주문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이 대책회의에서 “축제는 반드시 안전이 담보가 되어야 한다”며 "강우량과 바람 새기 등을 종합해 판단할 것이다. 상황에 따라 시설물 고정뿐만 아니라 철거도 예상하고, 심하면 축제 휴장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며 재난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진주시는 지난 1일 남강유등축제, 3일 개천예술제를 개최한 데 이어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실크박람회, 진주소싸움대회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강유등축제장인 진주성과 남강에는 7만 개의 유등과 3개의 부교가 설치되어 있다.
태풍으로 인해 남강댐의 방류가 시작될 경우, 남강에 설치된 부교와 유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축제 관계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남해군은 태풍 ‘콩레이’로 인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9회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또 6~7일 이틀 동안 남해군 삼동면 물건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1회 남해군수배 보물섬 요트대회도 함께 취소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축제기간 중 태풍이 남해안을 관통함에 따라 방문객들의 안전 담보가 어려워 부득이 축제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아쉽지만 내년 에는 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25호 태풍 '콩레이' 이동 예상도. /기상청 제공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콩레이는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6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로 북서진 중인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 콩레이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중심기압 94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47m로 나타나고 있다. 이동 경로는 5일 서귀포 주변 해상을 지나기 시작해 대한해협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북상하는 콩레이의 가장자리에 형성된 수렴대의 영향으로 5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라고 내다봤다.
콩레이는 4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30㎞ 부근 해상, 5일 오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630㎞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후 6일 오후 3시 서귀포 동북동쪽 약 50㎞ 부근 해상, 7일 오후 3시 독도 동북동쪽 약 550㎞ 부근 해상을 지나게 될 전망이다.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4일부터 7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다수 지역에 호우·강풍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상대적으로 태풍의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경남과 제주도의 4일부터 5일까지 강수량은 80~150㎜로 예상된다.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에서 많게는 200㎜ 넘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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