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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PG 대구경북지부 '세계 여성 인권 회복 캠페인' 열어(사)세계여성평화그룹 대구경북지부 여성회원과 대구시민 1000여명 참여
  • 정은진 기자
  • 승인 2018.07.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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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목사 방임 한기총 OUT!' 10일 낮 12시께 IWPG 여성회원들과 시민 1000여 명이 한일극장에서 반월당까지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은진기자] 지난 10일 오전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 1000여 명의 여성들로 가득 메웠다. 이는 IWPG 여성 회원과 대구 시민들이 종교라는 성역 안에서 자행되는 여성 인권유린에 대한 실태를 고발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분쟁조장 한기총 해체와 여성 인권 유린중단, 종교와 정치 분리 등  현 종교의 실태를 고발하는 내용들이 적혀있는 가슴띠와 피켓을 들고 호소하듯 크게 제창했다.

이날 열린 대회는 (사)세계여성평화그룹 대구경북지부가 주최하고 세계여성인권위원회 주관으로 강제적으로 개종을 강요받다가 숨진 넋을 위로하고자 IWPG에서 마련한 故 구지인(여·27) 양의 분향소와 관련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측의 일방적인 고소·고발 등 한국 기독교계에 자행되는 여성의 인권 유린에 대한 만행을 강력 규탄하고, '세계 여성 인권 회복 캠페인'과 함께 열렸다.

규탄대회에서 IWPG 여성회원들은 ▲강제개종으로 숨진 故 구지인 양의 분향소 고소 철회 및 명예회복 ▲성폭력 목회자 징계 및 사죄 ▲돈벌이 강제개종 및 인권유린 중단 ▲정치 야합 등 부정부패 한기총 해체 등을 촉구했다.

"여성 인권을 묵살하고 강제개종을 동조해 살인까지 조장하는 한기총이야말로 대한민국 인권의 사각지대." 최강미 IWPG 대구지부장이 10일 낮 12시께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린 '세계 여성 인권 회복 캠페인'에서 한기총의 적폐성을 알리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또 이들은 "신(神)의 이름을 앞세워 신체적 약자인 여성에 대해 성폭력을 일삼고 강제적인 개종을 방조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즉각 반(反) 헌법적인 인권유린 행태를 중단 및 사과하고 해체하라"고 외쳤다.

최강미 IWPG 대구지부장은 성명을 통해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고 선도해야 할 종교를 빌미로 성추행으로 여성의 인권을 묵살하고 강제개종을 동조해 살인까지 조장하는 한기총이야말로 대한민국 인권의 사각지대"라며 "종교의 탈을 쓰고 추악한 반종교·반사회적 행위를 자행하고 방조하는 한기총을 백벌백계(百罰百戒)로 엄벌하고 해체하는 그날까지 모든 여성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완숙 세계여성인권위원회 위원은 취지문을 통해 "강제개종 옹호하고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일삼는 등 여성의 인권을 짓밟는 한기총 목회자들의 반종교·반사회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IWPG의 '한기총 해체 촉구 운동'과 '세계여성인권회복 캠페인'을 범세계적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성명서 발표 후 IWPG회원과 시민들은 한기총과 강제개종 및 성추행 목사에 대한 고발글이 담긴 피켓을 들고 “여성 인권 유린 중단! 강제 개종 철폐!, 성추행 목사 추방!, 성추행 목사 방임 한기총 OUT!, 정치야합 및 신사참배 한기총 해체!”를 성토하며 한일극장에서 공평네거리~봉산육거리~반월당까지 약 2km 구간을 행진했다.

"반(反)사회·반국가·반종교 한기총 폐쇄하라" 10일 낮 12시께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린 '세계 여성 인권 회복 캠페인'에서 IWPG 회원과 대구시민 1000여 명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IWPG회원 김나연(여·25·경산 하양)씨는 “헌법에 종교의 자유가 명시돼 있는데 강제개종으로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져 가슴이 아프다”며 “인권이 보장된 법치국가에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행사를 지켜본 시민 강지영(여·60·대구 중구)씨는 "종교계에도 이제는 미투(Me too) 운동이 필요하다. 특히 신의 이름을 빌려 여성을 성폭행하는 목회자들은 사회·윤리적 측면에서 더욱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앞으로 IWPG의 이같은 캠페인을 통한 여성 인권 회복 운동이 종교계는 물론 사회 전역으로 확인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 행사에 참여한 시민 송지혜(여·42·대구 수성구)씨는 "교회에서 자행된 성폭력 사태를 듣기는 했지만 쉬쉬하는 분위기라서 너무 답답했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종교계에서도 여성인권에 대한 목소리가 커졌으면 좋겠고 가해자인 목회자들은 즉각 회개하고 소속 단체인 한기총은 책임지고 해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사)세계여성평화그룹이 주최한 이번 '세계 여성 인권 회복 캠페인'은 대구를 비롯해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 10곳에서도 동시 개최, IWPG 회원를 주축으로 수많은 여성이 동참해 여성 인권 사각지대의 온상인 한기총에 대한 폐단을 알렸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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