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서지희

3월 꽃샘추위가 지나가면서 봄이 찾아오고 있다. 어느새 경남에는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국민들은 차가운 겨울을 보내고 봄을 환영하는 듯하다.

국가보훈처는 국민안보의식을 고취하고 6‧25전쟁이후 끊임없이 지속되어 온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고 국민통합에 기여하고자 2016년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지정하였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서해수호를 위해 희생과 공헌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국민과 함께 기리고, 특히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에 대한 국민일체감을 형성하기 위해 지정된 날로 올해는 3월 24일이다.

서해수호의 날 중앙 기념식은 3월 24일 정부 주요인사, 희생자 유족, 학생․시민 등 7,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수호 3개 사건의 전사자 모두가 안장되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되며, 경남에서는 같은 날 경남보훈회관 5층 호국영웅 대강당에서 기념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또한 관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교육기관 및 보훈단체와 협조하여 현판 및 현수막 설치, 안보결의대회 개최, 전사자 출신학교 추모행사, 추모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 할 예정이다.

세계의 유일한 분단국가이자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이는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악조건에서 북한의 위협에 굴하지 않고 눈부신 경제 발전과 민주화 발전을 동시에 이룬 이유는 그동안 국민들의 안보의식과 나라사랑이 밑거름이 되었기 때문이다. 국가안보는 현재 우리세대와 미래 세대가 안전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자 장치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북한의 도발을 극복하고 우리 스스로 안보의식을 다져 군사적 대비뿐만이 아니라, 비군사적 대비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튼튼한 안보가 국가발전의 기본 토대임을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상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경남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서지희

경남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서지희  msbohu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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