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채한범 기자] 광주광역시는 봄철 B형 인플루엔자 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겨울철 흔히 발생하는 A형보다 증상이 가볍지만 주로 4~5월까지 유행이 지속되므로, 손 씻기, 기침예절지키기 등 예방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광주시가 광주지역 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표본감시를 실시한 결과, 외래환자 1,000명 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지난해 12월 세째주 55.5명으로 가장 높은 발생을 보였고 이후 지속 감소하고 있지만,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질병관리본부와 실시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실험실 감시 자료에 따르면, 2월 중순부터 검출되기 시작한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3월 개학기와 맞물려 검출률이 증가 추세를 보여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인 38℃ 이상의 발열을 동반한 기침이나 인후통이 있는 경우 전파되지 않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은 피해야 한다.

또한, 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쉽게 전파되므로 인플루엔자로 진단되면 의사의 적절한 치료를 받고,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고도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는 것을 확인한 후 학교(학원 포함)에 등교해야 한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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