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채한범 기자] 광주 남구 봉선1동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안심마을 봉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15일 봉선1동에 따르면 주민 15명으로 구성된 ‘안심마을 봉사단’ 발대식이 오는 20일 오후 봉선1동주민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발대식에는 봉사단원을 비롯해 복지호민관협의체 회원, 통장 등 60명 가량이 참석할 예정이다.

봉선1동 주민들은 동복지호민관협의체가 다양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위기 가정과 현장 방문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여전히 많아 안심마을 봉사단을 구성하게 됐다.

봉사단 구성원들은 주로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이웃 돌봄 복지 매니저 사업과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웃 돌봄 복지 매니저 사업은 봉사단 회원 2명이 1개조를 이뤄 사전에 발굴된 어려운 이웃 50세대를 방문해 정기적으로 안부를 살피는 사업으로, 안부 살피기를 통해 위기 가정의 상황을 파악하고 상담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 등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안심마을 봉사단 구성원들은 “봉사단과 위기가정으로 발굴되는 대상자가 또 하나의 가족이자 벗으로 맺어 질 수 있도록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희 봉선1동장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반이 어느 정도는 구축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우리 동네의 일은 동네 주민 스스로가 해결해 나가는 주민주도형 마을복지를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