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 기자] 정병국 바른 정당 당 대표는 24일,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가짜 보수를 배격하고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지키겠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바른 정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저는 오늘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바른 정당의 초대 당대표직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이어 "먼저 책임 있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최순실 일당의 국정 농단을 막지 못하고 대통령을 탄핵에 이르게 한 점을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새누리당에서 분당한 이유에 대해 ▲ 자유주의 ▲ 민주주의 ▲ 공화주의라는 3가지의 보수 기본 가치를 배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자신의 패권을 지키고 기득권만 옹호하는 가짜 보수"라고 새누리당을 정조준했다.
또한 "가짜보수는 결국 시장의 자유를 재벌의 자유로 만들고 헌법을 유린했다"면서 "이 나라를 여기까지 이끌어온 보수를 수치스럽게 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바른 정당은 이 가짜보수를 배격하겠다"면서 "자유주의, 민주주의, 공화주의를 중심에 세우고 더욱 발전시키는 진짜 보수세력"이라면서 보수층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적통보수정권`을 창출하겠다는 그는 "오직 당원과 국민들을 위해 깨끗하고 따듯한 보수, 수평적인 정당, 강하고 유능한 정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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