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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속았구나!”…제천시 찔끔 행정과 시민의 분노
  • 김병호 기자
  • 승인 2013.06.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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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호 충북취재본부장.
[시사코리아저널 김병호 충북취재본부장] 제천시 현안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왕암동에너지드림(지정폐기물 처리장) 에어돔이 붕괴되어 심각한 환경재앙이 예고된 가운데 시장이 여론에 떠밀려 원주지방환경청을 방문, 환경청장과 대담 후 해결 실마리를 찾는 듯 했으나 6월3일까지 붕괴된 에어돔위에 침출수만 고여 있고 악취만 풍기고 있다.

당시 제천시는 금방 에어돔이 복귀 된 냥 호들갑을 떨면서 각종 보도 자료에는 완전 복구된 것처럼 호도하고 시민의 안목을 흐리게 하더니 아직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원주지방환경청장과 대담에서 합의 한 부분역시 에어돔 복구에만 국한된 사안이지 폐기물 매립장 완전복구에 관한 향후 대책은 오리무중인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진실을 향해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인기연예인도 아니고 언론플레이 만으로 실무가 종결되는 것은 아니며 결국 시민혈세로 처리되는 시 행정이 얼마나 슬픈 현실을 안겨다 주며 4년이란 세월을 시민들은 암울한 시일만 보내고 있을 뿐 “또 속았구나!”를 연발할 움직임이 있다면 그 시정책은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다.

집안이 가난하면 어진 아내를 생각하고 나라가 어지러우면 훌륭한 재상을 생각한다. 내 손으로 뽑은 인물이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그늘을 찾아 든다면 허탈함은 물론 회귀 되지 못한 세월을 얼마나 개탄 하겠나, 시민들의 눈가에 주름은 하나둘씩 늘어 가는데 명재상이 나타나 주지 않으니 그 안타까움은 헤아릴 수 없는 지경에 와 있다.

국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도 정책은 대동소이(大同小異) 하다. 왜 측근들의 아부 속에 혜안을 가지지 못하나 지방자치단체의 고질적인 문제는 기득권세력의 독선이며 툭하면 지역사회 운운하고 완전 폐쇄된 시정 속에 공무원들 역시 기득권세력에 편향되어 한치 앞을 보지 않으려고 한다.

제천시는 장막을 거두고 밀폐된 시정을 개방해야 제천시인구가 늘어나며 편파적인 행정은 후일을 기약하기 어렵다. 왕암동 폐기물 매립장 에어돔 붕괴복구는 시일을 다투는 중차대한 사안인 것을 시민이면 누구나 알고 있으며 제천시의 찔끔 행정은 시민의 분노만 자아낼 뿐 시정의 치적(治績)을 쌓을 수도 없고 시민의 애물단지로 이미 전락한 폐기물 매립장은 대 환경 재앙으로 비화 될까봐 두렵다.

김병호 기자  kbh600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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