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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원들 외유성 출장 이래도 되나
  • 이우근 편집위원
  • 승인 2013.06.0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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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근 편집위원.
[시사코리아저널 이우근 편집위원] 북한의 안보위협과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로 한-일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지방의원들의 외유성 출장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매년 언론과 시민사회로부터 줄기차게 비판을 받고 있지만 눈앞의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비뚤어진 특권의식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 툭하면 업무와 무관한 놀자판 출장으로 물의를 일으키면 해외 출장은 물론이고 지방의회 자체에 대한 불신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지방자치단체마다 재정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마당에 흥청망청 돈을 써가며 해외로 나가겠다고 하는 것은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없다.

주민이 주인이라는 지방자치의 본 뜻을 망각하고 주민위에 군림하거나 자리에 연연하여서는 안될 것이다. 지방의원이란 자리가 항상 봉사하는 자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함에도 지역이나 주민에 대한 봉사자세가 없이 의원뱃지만 달고 과시하려 하고, 자신들의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하다면 그 신분을 잊어버린 잘못된 의원이라 하겠다.

잿밥에 신경써서 자신의 연봉인상에 급급하기보다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주민에게 이익을 주는 실용적 생활정치를 실현하여 주민의 은혜에 보답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제는 시대가 변하여 주민 의식도 크게 높아졌다. 지방의원들의 인식과 사고가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바란다.

지역의 발전을 꾀하고 진정한 변화를 바란다면 지방의원부터 인식을 바꾸고 봉사자세로 나서야 한다. 의원자신이 먼저 변해야 할 때다. 과거의 잘못된 관행에서 벗어나 신사고방식으로 바꾸려는 인식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의원자신이 변하지 않고는 절대로 의회가 변할 수 없다는 사실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진정한 지방자치제는 기초의원들이 인식과 행동의 변화를 통해 변화될 수 있는 것이다. 말로만 하는 정치 구호로만 외치는 정치는 이제 종식되어야 한다. 주민인 유권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정치인 정치행태는 이제 더 이상은 설 자리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아집과 독선을 버리고 주민들이 선택해준 한 번의 소중한 기회를 감사하고 충실히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사심과 과욕을 버린다면 그는 반드시 존경 받는 선량으로 기억되게 될 것이며 우리들은 다시 찾고 선택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민심이요, 천심이 아니겠는가? 선거에 임할 때의 각오와 자세로 초심을 버리지 말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항상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굳은 마음가짐도 대단히 중요하다. 또한 항상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바라보는 자세도 강조하고 싶다.

이제 지방정치는 말보다 실천을. 이론보다 현실을 중시하고, 구호보다 이익을 주는 실천적 행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의원들은 많은 계획을 앞세우기보다 한 가지라도 실현 할 수 있는 생활정치의 구현이 시대적 요구이자 유권자의 바람임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러한 주민봉사는 실천하는 과정에는 많은 어려움과 고통도 따르니 만큼 인내와 결단이 필요하다.

앞으로 꼭 1년 뒤면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유권자들이 뽑은 일꾼들이 임기 중에 어떤 자세와 성과를 보였는지에 대해 표로써 냉정한 평가를 내리지 않는다면 잿밥에 관심이 더 많은 불량 일꾼들은 계속 나올 것이다.

이우근 편집위원  lwk1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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