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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종교 재조명 ‘기독교’
  • 김세경 기자
  • 승인 2013.06.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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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 대구= 김세경 기자] 지난 13일 "우리 가족 인생을 망치려 하는 대형교회의 횡포"라는 글이 페이스북에 올라오면서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 글은 자신을 고등학교 3학년이라고 밝힌 어떤 학생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이었다.

이 학생은 글을 통해 “얼마 전, 김밥 가게를 연 어머니가 ○○○○교회로 인해 이단으로 몰려 장사를 못하게 됐다”며 “최근 조그만한 교회로 옮겼다는 이유로 ○○○○교회는 금요일 밤부터 시작해 일요일까지 한 번이 아닌 여러 차례의 광고를 상호 이름을 직접 거론해가며 이단으로 몰고, 수 천 명의 사람에게 이 동네에서는 아예 장사를 하지 못하게 막아버렸다”고 말했다.

이 일은 몇 년 전까지 가족이 다녔던 ○○○○교회가 위치해 있는 동네에 김밥 가게를 열었던 게 문제가 된 것.

이 사건에 대해 해당 교회가 보내 온 해명 자료 전문에 따르면, “이 사건은 이단자들의 교회 와해에 대한 대처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학생의 어머니는 신천지와 연관돼 2008년 본 교회를 떠났는데, 갑자기 교회 근처에 김밥 집을 개업한다는 소식을 듣고 성도들과 접촉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광고를 통해 주의를 줬을 뿐”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 사건은 그 후, 일파만파 확산돼 ○○○○교회 뿐 아니라 한국 개신교 전체의 신천지라는 교회에 대한 과도한 대응 방법이 문제시되고 있다.

기독교방송 CBS가 신천지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던 것과 한국의 대표신문사인 ㄱ일보가 신천지 비판 기획기사를 대서특필한 것 등은 신천지가 현 한국 개신교 내에서 굉장히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한국 기성교회들의 분위기와 상반된 일이 일어났다. 지난달 6일과 7일 양일간 신천지 말씀대성회에 참석한 국외 목회자들의 간증이 화제가 됐다. 이들 중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소문과 신천지가 한국에서는 이단이라 칭함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는 미미 목사(독일에서 활동 중인 카메룬 출신 목회자)는 “이단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보기 위해 한국에 왔다”며 “하지만 이 총회장의 메시지로 내 안에 엄청난 소용돌이가 있었다. 단 1주일 만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고, 또 “(이 총회장의) 메시지가 반드시 모든 세계평화를 이룰 것을 믿는다”고 하며 무릎을 꿇는 등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케이프타운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다는 다니엘 목사도 “이 총회장은 성경에 있는 그대로를 전하면서도 성경조차 보지 않는다”고 놀라워했고, “성경에 비춰볼 때 신천지 말씀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말씀이 맞다”며 “하나님이 이 총회장님과 함께하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이 밖에도 미국 LA에서 활동 중인 목사 등 신천지를 옹호하는 간증이 이어졌다.

이들은 이 총회장이 지난해 독일,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차례에 걸친 ‘동성서행(東成西行)’ 이후, 최근 파푸아뉴기니에 ‘동성남행(東成南行)’으로 신천지 말씀을 접했던 해외 목회자 20여 명으로 이번 말씀대성회 소식을 듣고 집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신천지에 대한 한국 기독교와 해외 기독교가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로 성도 수에 예민한 한국교회의 특성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교회를 사고파는 일에 교회 신자 수까지 계산해 ‘권리금’을 받는 등 교회 매매가 일반 사업체를 사고파는 일 못지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이와 일맥상통한 교회세습도 마찬가지이다. 지난해 ㅈ일보 인터뷰를 통해 조00 목사는 “개인의 교회가 아닌 하나님의 교회라는 신학적 이해가 부족하다 보니 은퇴 이후에도 개인의 영향력을 계속 행사하려는 욕망이 생기는 것 같다. 그래서 교회를 자식에게 세습하는 거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한국은 기독교가 전해진 지 100년에 불과하지만, 기독교 선교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기독교는 한국에 뿌리 깊게 성장했다. 하지만, 기독교 인구는 점점 줄어들어가고, 여론조사에 의하면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17%에 그칠 정도로 한국교회는 위기에 처해있다.

이런 한국 기독교와 해외 기독교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신천지를 찾아 온 국외목회자 중 성도 수 35만 명을 이끄는 네델란드 목사와 회원 수 4천만 명의 기도운동 목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 오래 전부터 인간은 종교에 의지하며 살아왔다. 종교는 인간의 정신문화 양식의 하나로 오늘날에도 인간의 내적 생활에 크게 영향을 끼치고 있어 세계평화의 열쇠가 종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에 한국 기독교의 역할 또한 중요할 것이다. 내부 분쟁에 쏟을 불필요한 에너지를 모아 넓은 포용력을 가지고 세계평화를 위해 써주길 기대해본다.

김세경 기자  lliii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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