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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수 등 일상소품에 ‘발암물질’이 포함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순된 현상에 대한 메시지를 부착한 후 이동상점을 이용하여 국민들에게 전달 | ||
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5월 31일(금) 오전 10시, 한국언론재단 국제회의장(20층)에서 ‘제26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담배회사로부터 국민의 생명.건강, 특히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국정과제(‘예방적 건강관리 기반 마련’) 추진의 일환으로 흡연 경고사진 도입 등 제도개선 노력을 다짐했다.
그간 보건소 금연클리닉 운영, 금연구역 지정, 금연홍보 등 다양한 금연사업 추진으로 10년 전 약 70%대였던 성인 남성 흡연율이 2011년 47.3%까지 낮추는 높은 성과를 거두었고,
최근 간접흡연을 차단하기 위해 국회 등 청사, 식당, PC방 등 국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중이용시설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사회 규범 또는 문화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그러나 암, 심.뇌혈관 질환 등을 유발하는 ‘흡연’은 개인의 선택으로만 여겨지고, ‘담배’가 여전히 기호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리고 편의점 계산대, 담배 자동판매기, 지하철 무가지매거진 등을 통해 담배와 담배회사의 이미지 광고에 청소년들이 노출되고 있다.
특히, 왜소한 경고문구와 대조적으로, 담뱃갑 포장은 칵테일, 동물 등을 본 떠 매우 화려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진영 보건복지부장관은 이 날 기념사를 통해 “담배의 큰 해악에도 여전히 담배가 기호품으로 인식되고, 편의점 계산대, 지하철 무가지 광고 등에 청소년들이 노출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국민의 생명.건강, 특히 청소년 보호를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며 담뱃갑 포장에 흡연 경고사진 의무화 등 제도개선 의지를 밝혔다.
국제 금연정책의 방향에 맞추어, 금연 교육.실천에서 담배회사의 마케팅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하며, 우선 2007년 정부 법안 발의 이후 도입이 지연되고 있는 흡연 경고사진을 담뱃갑 포장에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하고, 이를 위해 다음 달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담배회사의 광고.판촉.후원의 포괄적 금지에 대해서도 부처간 협의 및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금연에 기여한 유공자(총 59명 중 10명)에 대한 시상과 함께 홍보대사 위촉식, 소셜무비(Social Movie) 제작 발표회가 진행되었다.
개인 자격으로는 '금연교육 정보센터'를 개설하여 학교흡연예방에 앞장서 온 한오름학교 서현석 교감, 담배회사 후원금지 등 금연정책에 대한 심층 보도로 여론조성을 주도한 국민일보 민태원 기자 등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였다.
단체 자격으로는 전국 최초로 금연거리를 지정하는 등 금연구역 정착에 기여한 서초구청(진익철 구청장), ‘담배연기 없는 클린 공군 건설’을 목표로 조종사 금연클리닉 등록, 전부대 금연 등 군대 내 금연문화 정착에 선도적 역할을 한 공군본부(성일환 참모총장) 등 4개 기관이 수상하였다.
국제 금연정책 평가 프로젝트(ITC Project) 한국보고서에 따르면, 약 90% 흡연자가 “다시 할 수 있다면, 흡연을 시작하지 않겠다”, 약 80%가 “과거 어느 시점에서 담배를 끊기 위해 노력해 본 적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니코틴의 강한 중독성 때문으로, 금연을 결심하고도 작심삼일에 그친다면 가까운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아가거나 금연상담전화로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일단 흡연을 시작하면 금연이 어려우므로, 어린 나이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고, 세계 금연의 날인 오늘 하루만이라도 담배 없는 하루를 보내시기를 권고한다고 알렸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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