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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탈핵천주교연대, '변준연 한전 부사장 망언 규탄'-밀양 주민을 호도하는 한전의 태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 김용수 기자
  • 승인 2013.05.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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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동해안탈핵천주교연대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 하신 창조주 하느님의 지상명령에 따라 인간을 포함한 모든 피조물, 현 세대와 다가올 미래세대의 삶에 대해 신앙인의 책임을 다하고자 지난 2012년 1월 16일에 출범한 연대체이다.

그런데 어제 변준연 한국전력공사 부사장이 정부 과천청사 인근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밀양)주민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천주교, 반핵단체가 개입돼 있고, 그 사람들에게 세뇌당한 것" 이라는 망언을 듣고 우리 천주교인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천주교의 창조질서 보전과 신앙의 실천을 매도한 것은 물론, 한평생 농민으로 살아온 분들에게서 농토를 빼앗고, 내쫓으며, 보상이나 받으라는 비아냥거림은 밀양 주민들의 삶과 정신을 비하하고, 우롱한 처사이며, 국민의 올바른 판단을 흐트리는 비열한 발언이다.

이번 한전 부사장의 발언은 그동안 한전이 밀양 주민들을 얼마나 무시하며, 대해왔는지를 보여준 모습의 일부이며, 지난 20일부터 한전이 765kV 송전탑 공사를 재개하면서 현장에서 보여준 폭력적인 행태는 주민들을 분노와 실신으로 유도하는 본 모습이다.

동해안탈핵천주교연대는 이번 변준연 부사장의 망언을 규탄하며, 아래와 같이 한국전력에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한국전력공사는 지금 당장 공사를 중단하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주민 대책위가 추천하는 전문가협의체와 성실히 문제를 해결하라!

둘, 한국전력공사는 변준연 부사장에 대한 책임을 물어 그에 합당한 징계를 내리고, 밀양 주민과 천주교, 반핵단체에 공개사과 하라!

셋, 한국전력공사는 본질을 왜곡한 언론 플레이를 멈추고, 더 이상의 폭력과 인권유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현장 직원과 협력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라!

2013년 5월 24일
동해안 탈핵 천주교연대

(대구대교구 ‧ 부산교구 ‧ 안동교구 ‧ 원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 )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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