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은 지난 몇 주 동안 국내언론사의 최대 취재거리였다. 어떤 신문이던 1면을 장식하면서 연일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정부에서도 적극 나서서 최대한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언론의 보도에 따라 온도 차이는 있었지만 개성공단 폐쇄로 경제적 손실 이외도 많은 것을 남과 북은 잃었다.

▲ 시사코리아저널/ 이우근편집위원
우리 측 직원 7명의 귀환을 놓고 미수금 문제가 발생했고, 그 돈을 다 지급하고서야 마지막 남은 7명이 귀환함으로서 사실상 개성공단에 우리 측 직원은 단 한 명도 남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개성공단을 연지 10년 만에 폐쇄라는 단어가 등장했고 끝내 폐쇄되고 말았다. 문제는 개성공단에 입주한 120여개 업체와 그 업체와 연결된 5천여 개의 하청업체들의 생존권 문제는 언론의 보도나 정부의 조사보다 경제적 고통은 훨씬 크다는 점이다.
정부가 긴급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해도 그 돈으로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의 손해를 해결해 줄 수도 없다는 것을 정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가장 현명한 해결법은 남과 북이 합의 아래 다시 개성공단을 가동하는 것이다. 그 방법만이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그 하청업체들의 도산을 막고 삶을 보장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하루빨리 다시 개성공단을 정상화 시키는 것만이 유일한 대안이 된 지금이다.
이런 상황을 놓고 볼 때 개성공단과 관련된 남과 북의 국민들의 고통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클 수밖에 없다.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가 국민을 더 잘살게 만들기 위해서라는 가장 기본적인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이런 인지능력이 있다면 개성공단이 하루 빨리 다시 재가동 되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다. 이 점 남과 북의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
지난 몇 주 동안 개성공단에 대한 언론들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심지어 마지막 7명이 우리 측으로 내려오는 날은 물론이고 철수하는 직원들을 취재하기 위해 출입국 관리소에서 진을 치기도 했다. 이제 그 관심은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그런 입장이니 개성공단의 폐쇄로 그 고통은 고스란히 남과 북의 관련 직원들의 몫이 되고 말았다.
똥은 아무리 걸러도 된장이 될 수 없고, 호박에 줄을 긋는 다고 수박을 만들 수 없으며, 미꾸라지는 성장의 시간이 흘러도 용이 될 수가 없는 이치이다, 이들이 국회의원과 고위공무원이 되면 세월이 가고 늙어 갈수록 국민들의 삶을 외면하고 권력과 탐욕만 취하는 추한 모습만이 될 것이다. 어떤 문제와 잘못에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 따라서 예방이 중요하다, 꼬인 개성공단의 물꼬를 트기 위해 해결하는 데 정부나 정치권이 나서야할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