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CJ그룹에 대해 검찰이 칼을 뽑아들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CJ그룹이 해외에서 조성한 비자금 중 수십억 원을 국내로 들여와 사용한 의혹과 관련, 21일 적격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검찰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 CJ 본사와 쌍림동 제일제당센터, 임직원 자택 등 5∼6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각종 내부 문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장충동에 있는 CJ그룹 이재현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검찰의 CJ 그룹에 대한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는 지난 2009년 비자금 의혹 수사 이후 4년 만이다.
CJ그룹이 해외에서 국내로 반입한 비자금 규모는 70억 원대로 추정된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CJ그룹의 수상한 해외 자금 흐름 내역을 파악해 이를 검찰에 알렸다.
검찰은 FIU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토대로 국제협력단 자금추적팀 등을 통해 구체적 분석 작업을 거쳐 최근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CJ그룹의 자금 흐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계좌 추적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원은 CJ 그룹의 수상한 해외 자금 흐름 내역을 포착하고 검찰에 통보했다.
검찰은 여기서 넘겨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국제협력단 자금추적팀 등을 통해 분석 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CJ 그룹은 지난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과 친구 사이인 천신일 세중나모그룹 회장과 CJ 그룹 사이에 편법 거래로 검찰 수사를 받았고, 최근에는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의 수십 억대 탈세 의혹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사실상 검찰수사가 예견됐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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