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준형 기자]부품 납품비리로 문제가 됐던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취·배수구 바닥판 납품에도 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이다.
19일 고리원자력본부에 따르면 2009년 12월 고리 2발전소의 취·배수구 및 전해실을 덮는 1㎡ 크기의 특수 바닥판 1244장을 납품하는 수의계약을 A사와 체결했지만 462장 1억원 상당의 부품이 설치되지 않은 사실을 자체 감사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A사는 고리 2발전소 배수로, 취수구 등에 사용될 특수 바닥판 5억 1천263만 원 상당을 납품하기로 수의계약을 했다.
고리본부는 취수구 등에 사용된 바닥판 일부도 계약서 내용과 다르게 설치됐고 납품된 바닥판 일부는 담당 직원의 묵인 아래 반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A사가 원전 부품 납품 비리사건으로 이미 구속기소된 당시 고리원자력본부 B과장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다.
B과장은 납품업체 관계자와 짜고 고리원전에 이미 납품됐던 터빈 밸브를 수리·성능검사 명목으로 빼돌린 뒤 다시 납품해 거액을 받아챙긴 혐의로 지난달 11일 구속됐다.
A사는 정부로부터 특수 바닥판에 대한 신제품 인증을 받아 2007년부터 고리원자력본부를 비롯해 전국 원전에 수의계약으로 납품하고 있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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