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포천=전성배 기자】제59회 경기도체육대회에 출전한 포천시민축구단(단장 김영주)이 결승전에서 동두천시를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07년 53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특히 6년 만에 거둔 감격의 승리였다.

포천은 16일 연천군 한탄강인조구장에서 열린 제59회 경기도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2부 결승전에서 김준태의 결승골에 힘입어 동두천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 진출한 포천은 최악의 조건에서 경기에 나섰다. 전날 열린 광주시와의 준결승 경기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수비수 오태환과 강민석, 정지홍 등이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했다.
오태환은 지난 2012년 1월 백혈병에 걸려 투병을 이겨낸 뒤 재활을 거쳐 22개월만에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체력적으로 고통을 호소했다. 또한 강민석과 정지홍은 준결승에서 상대 선수의 거친 파울로 인해 허벅지와 무릎에 고통을 호소했다.
아울러 미드필드를 지휘하고 있는 김준태도 손가락 부상으로 치료를 받는 등 주요 선수들의 부상이 잇따랐다. 그러나 이들은 6년 만에 진출한 결승전인 만큼 우승에 목말라 경기 전 진통제를 맞는 투혼을 발휘했다.
선수들의 투혼은 경기에서 즉시 나타났다. 힘들었지만 한 발짝 더 움직였고, 득점기회를 노렸다. 전반 20분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김준태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선수들이 우왕좌왕하는 순간 김준태가 재치있게 골문으로 슛을 날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포천은 후반전에 일부 선수들이 체력전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힘들어 했지만 교체선수가 없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경기에 참가한 선수는 총 13명이었다.
26도의 더운 날씨도 선수들을 지치게 만들었다. 포천은 강약 조절을 통해 체력적 소모를 줄였고, 후반 15분 서동현의 결정적인 슛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 전재희와 김준태의 슛은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주심의 경기종료 휘슬이 울렸고, 포천은 부상 선수들의 투혼에 힘입어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장을 찾은 포천시민들은 선수들에게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한편 포천시는 제59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이천시를 큰 점수차로 제치고 6년 만에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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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배 기자 jsbbb7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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