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4.1부동산대책이 다 죽어가던 부동산시장을 다시 살렸다. 정부의 4.1대책 발표 직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상승에 이어 최근에는 용인과 고양 삼송지구 등 택지지구 미분양아파트에 훈풍이 불고 있다.
그 동안 미분양 무덤이라 불리던 지역 중 한곳인 용인 신봉지구, 성복지구와 고양삼송지구는 최근 4.1대책 이후 계약이 이뤄지면서 그 오명을 벗고 있다. 계약률이 크게 높아지면서 완판을 앞두고 있거나, 최초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이 붙은 단지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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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
삼송 동원로얄듀크는 전용84㎡는 이미 완판 됐고, 전용116㎡ 잔여 물량을 분양중이다. 이 아파트는 계약금은 3,000만원 정액제이며, 대출50%에 대한 이자 3년간 지원, 또 드레스룸 및 붙박이장등도 한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삼송 호반베르디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삼송 호반베르디움 관계자에 따르면 “4.1대책 발표이후 좋은 층수 중심으로 먼저계약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계약이 3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삼송지구는 은평뉴타운과 접해있어 서울생활권과 다름없는데다 분양가는 서울의 전세값 수준이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나 신혼부부들의 수요가 특히 많다.
분위기는 용인도 마찬가지다. 경기도 용인시 신봉지구 ‘수지 신봉센트레빌’ 관계자에 따르면 4.1대책 이후 계약이 크게 늘면서 완판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신봉센트레빌의 경우 최대30%의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4.1대책 발표와 함께 진행된 것이 인기요인으로 분석된다.
신봉센트레빌 분양사무실 남궁수 팀장은 “분양가 할인을 최대 30%로 확대하면서 신봉지구, 성복지구의 중대형 평형대 중에서 가장 저렴한 분양가에 양도세 감면혜택, 기준금리 인하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2개월 사이에 100건 이상의 계약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남 팀장은 “특히 4·1대책을 통해 금융비용 절감과 절세 혜택 등이 가능해지면서 중대형평형대의 주택 구입 여력이 높아진 상태에 자금조달 문턱까지 낮추면서 큰 평형대로 갈아타려는 매매전환이나 생애최초주택 구입 등 분양조건이 충족된 결과”라고 관측했다.
박 대통령의 부동산대책이 주효하자 정부는 여세를 몰아 우리 경제를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바꾸는 등 경제성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기로 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 ‘추가경정예산’, ‘투자 및 수출 활성화 대책’이 경기활력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은 창조경제를 구현해 우리 경제를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바꿔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책은 재정·세제·금융 지원 및 관련 규제의 개선 등을 망라한 종합적인 정책패키지로 마련했다”며 “‘창업-성장-회수-재투자·재도전’으로 이어지는 벤처생태계 전 단계에서 투자자금이 막힘없이 순환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 조기집행 추진현황’에 대해 “정부조직개편이 늦어진 영향을 받았음에도 4월 말까지 39.2%가 집행돼 비교적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상반기까지 남은 5~6월 동안에도 속도감 있게 재정을 집행해 경기회복의 동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지난 7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의 경기부양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예산의 70% 이상을 배정해 집행해야 한다”며 “각 부처는 현장방문 등을 통해 집행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현 부총리는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 추진 상황’과 관련해 “대책 발표 이후 4월 주택매매거래량이 작년 같은 달보다 17.5% 늘고 수도권 주택가격 하락세도 진정되는 등 주택시장이 점차 회복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4월말 세법 개정에 따른 세제 지원과 추경 집행의 영향으로 5월 이후에는 시장 회복세가 확산될 것”이라며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각 부처가 하나 돼 후속 조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6월 국회에 ‘목돈 안 드는 전세 제도’와 관련한 세제·금융 지원 법안을 제출하는 한편, 하우스푸어 지원과 행복주택 프로젝트 등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대책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4월 고용동향’과 관련해서는 “취업자 증가규모가 석 달 만에 30만 명대를 회복하고 고용률도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작년 4분기 이후 이어지던 고용 둔화세가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월과 같은 흐름이 지속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 경제의 일자리 창출 동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경기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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