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던 4대강이 비자금 조성 등 비리의혹으로 검찰의 칼날 위에 서게 됐다.
검찰은 4대강 의혹과 관련, 15일 오전 11시부터 포스코, GS건설 등 건설사 수십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검찰은 이들 건설사들이 4대강 사업 과정에서 담합을 했거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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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 부여 백제보. | ||
검찰은 현재 고발 내용을 토대로 여러 건의 4대강 사업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점 수사 대상은 공사 시행 과정의 비자금 조성 의혹, 참여 건설업체들의 입찰 담합 의혹, 건설업체 임직원들의 배임 의혹 등이다.
검찰은 4대강 사업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으로 현대건설 전·현직 임원 12명이 시민단체로부터 배임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수사 중이다.
또 4대강 복원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지난해 10월 “현대건설이 하청업체들에 부풀린 공사대금을 지급하고 이를 현금으로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한강 6공구에서만 비자금 50억 원 을 조성했다”며 검찰에 고발해와 이미 고발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이와 함께 사업 과정에서 담합을 한 혐의로 건설사 전·현직 대표 16명도 수사를 받고 있다.
공정위가 건설사들에 과징금을 낮게 부과하는 등 직무유기 의혹으로 고발된 사건과 대우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앞서 중앙지검은 지난달에는 대구지검에서 4대강 사업과 관련한 한 업체의 입찰 담합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서울중앙지검과 대구지검에서 수사했던 사건 등을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로 한데 모아 수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4대강 사업은 지난 정권 5년 동안 예산 22조원이 투입된 자칭 이명박 정권의 최대 성과물이다.
하지만 감사원이 감사를 통해 일부 부실공사를 밝혀냈고, 여기다 참여업체들이 담합했다는 의혹도 불거져 검찰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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