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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중학교 김해숙 교장, “넘버 원보다 온리 원”
  • 박주리 기자
  • 승인 2013.05.1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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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박주리 기자] ‘2012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에 좋은 학교로 소개된 광주 숭의중학교의 김해숙(59) 교장을 ‘광주전남 여성미디어클럽’이 만났다.

1959년 고 김신근 목사가 설립한 숭의중학교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조화로운 인성을 함양하고 개개인의 다양한 소질을 계발해 국가와 인류공영에 헌신, 노력, 봉사하는 슬기롭고 총명한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숭의학원에서 교사와 교감을 거쳐 2010년 9월 제21대 교장으로 취임한 김해숙 교장은 인터뷰 내내 학교와 교사, 학생들 자랑 뿐이다.

나눔과 봉사를 통한 인성교육

‘굳건한 믿음, 뜨거운 사랑, 꾸준한 노력’이라는 교훈답게 학교 전체에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어 있으며,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학생들은 나눔과 봉사를 계속적으로 실천한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외부 대회에 참가해 받은 상금이나 상품을 내놓거나 용돈을 아껴 기부해 어려운 이웃과 학우를 돕고 있으며, 두 달에 한 번씩 양로원을 방문하고 정기적으로 재활원과 복지원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과학동아리 학생들이 지금까지 18회째 행복재활원에서 과학축제를 열어주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재활원 외에도 소외된 계층이나 농어촌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과학의 꿈을 키워주는 일을 하고 있어요..”

숭의중학교는 학교 특색사업 중 하나로 ‘창의·인성 모델학교’를 운영하며 ‘나눔과 배려의 날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별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효·사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남을 돕는 것도, 웃는 것도, 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

김 교장은 ‘모든 것에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남을 돕는 것도, 웃는 것도, 행복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저는 웃지 않는 교사나 학생들에게 크게 웃는 연습을 시킵니다.”

학교에 작은 변화를 일으켜 보고자 숭의중 출신인 ‘행복 교과서’의 저자 최인철 서울대 교수를 초청해 학생들에게 긍정의 힘을 불어넣었다. “최인철 교수는 중2때 제가 담임을 했어요. 그런 인연으로 최 교수를 초청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고, 1학년 창체(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행복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드는 게 꿈”

“물론 모든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면 좋겠지만 아이들마다 특성이 있으므로 각자의 재능을 개발해 주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1인 1재능을 발굴을 위해 노력합니다. 그래서 ‘넘버 원(NO. 1)이 아닌 온리 원(ONLY 1)이 되자’고 강조합니다.”

김 교장은 판사, 개그맨,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숭의중 출신의 강사를 초빙해 ‘진로비전’을 실시하고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모든 학생들이 꿈을 갖되 구체적으로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을 세워 하나씩 실천하라고 가르친다.

숭의중학교의 교사들은 학생들과 사랑 나눔·봉사도 함께 하지만 교사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수석교사제’나 각종 맞춤형 교사 연수 등을 받고 있다. “우리 선생님들은 한마음으로 일합니다. 항상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 선생님들의 마음이 학생들에게 스며드는 것 같아요.”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 교사들에게는 머무르고 싶은 학교, 학부모는 보내고 싶은 학교를 만드는 것이 제 꿈입니다. 졸업생들이 ‘자기가 다닐 때보다 더 좋은 학교가 되었다, 내 자식을 보내고 싶은 학교다’라고 말할 때 가장 행복합니다.”

마지막으로 김 교장은 광주전남여성미디어클럽을 위해 “사회에서 여성들은 어떤 위치에 가기 위해 보다 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할 만한 사람이 그 자리에 있다’는 말을 들어야 합니다. 공감할 수 있는 리더가 되려면 더 많이 노력해야 합니다. 리더는 귀가 커야 합니다. 앞으로 광주․전남을 위해 ‘소통’해 나가는 여성미디어클럽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사는 삶을 강조하는 김해숙 교장이 꾸는 꿈처럼 모두가 가고 싶어 하는 숭의중학교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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