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경북=이준형 기자]보신탕, 소머리곰탕, 묵은지 김치찌개 등을 전문으로 하는 정갈하고 맛있는 식당을 찾았다.

▲ 장수셀프식당 김영렬 사장은 식당 인근 텃밭에서 각종 채소를 재배하고 있다.
7일 오후, 경북 포항 외곽지에서 26년째 오직한길 만을 걸어가고 있는 ‘장수 셀프 식당’ 김영렬(59)사장을 만났다.
포항시에서 포스코를 지나 구룡포 방면을 따라 10여분을 가다보면 동해면 도구리 포항공항입구 삼거리에 ‘장수 셀프식당’이다.
이날 김 사장은 아침 일찍 식당 인근 텃밭에서 고추 묘종을 심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는 점심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텃밭에서 가꾼 싱싱한 상추와 대 파 등을 뽑아 아내와 밑반찬 준비에 바쁘게 움직였다.
특히 지난 20여 년 이상 해온 보신탕 맛은 주변 사람들에게 정평이 나있다. 김 사장의 특유한 비법과 음식에 대한 애착심으로 항상 연구하고 노력한 결과 담백하고 깔끔한 부드러운 맛을 내고 있다.
보신탕을 먹지 않는 손님을 위해 소머리 곰탕, 묵은지 김치찌개, 불고기, 제육뽁음, 집에서 손수 담근 토종 된장찌개 등이 준비되어 이곳을 찾는 고객들이 만족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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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에서 약10분거리 동해면 도구리 공항삼거리에 장수셀프식당이 있다. | ||
또한 손님들에게 질 좋은 음식을 대접하기위해 종업원을 따로 사용하지 않는 ‘셀프음식점’이다. 보신탕을 제외하고 모든 음식 1인분에 5천원으로 ‘착한가격’이다.
소머리 국밥의 경우 고기를 삶아 낸 뒤 육수가 맑고 담백해 이집에서 맛본 고객은 멀리서도 이곳을 단골로 찾는다고 했다.
식당 인근 해병 군부대 장병들이 깔끔하고 담백한 맛과 ‘착한 가격’에 이곳을 자주 찾고 있다.
얼마 전 부산에서 출발해 도보로 전국 일주 여행객 일행 3명이 전국 맛 집 지도를 보고 찾아왔다며 보신탕과 소머리국밥으로 식사하고 흡족해 했다.
26년을 한 결 같이 정성스런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다 보니 단골손님도 늘어났고 다른 업소에서 하지 않은 각종 체육대회. 공장. 건설현장. 상가 집 등에 출장 요리를 나가는 것이 이집만의 특징이다.
이러한 음식을 만들기까지 그는 지난 1955년 경북 포항시 죽도동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경북 동해안에서 가장 큰 죽도시장에서 ‘열이 상회’라는 간판으로 식당에 필요한 질 좋은 각종 식, 자재를 파는 도매상 이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는 죽도시장이라 지금까지도 장사가 잘된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동네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를 좋아했고, 남다른 의협심에 동지중학교에 입학 하면서부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공부 보다는 운동인 유도에 빠졌다. 그로 인해 유도공인 6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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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교 입학하면서 부터 운동을 좋아해 유도 공인6단이다. | ||
고등학교 졸업이후 일찍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어머니가 하는 식자재 가게에서 어깨 넘어 경험한 장사로 식당운영에 관심이 많았다.
어린나이에 식당을 경영한다는 것도 그렇고 해서 마침 친구 아버지가 경영하는 포항버스회사에서 관리직 사원으로 들어가 사회경험과 조직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며 직장생활에 최선을 다하며 생활 했다.
그러나 마음속 깊이 식당을 해야겠다는 꿈틀거림에 3년 동안 열심히 근무하던 회사를 그만두고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서 그가 꿈꾸던 ‘화진 휴게소 회집’을 3년간 경영한다.
장사도 잘되었다. 그 후 경험을 살려 1987년 현재의 식당 터를 매입하고 ‘장 수 셀프’ 식당을 개업했다.
김 사장은 식당을 경영하면서 보다 더 좋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1991년 7월 한식 조리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그는 “음식 맛과 청결. 친절은 장 수원을 운영하는 기본 이라고” 했다. 손님의 건강을 생각하면 당연히 지켜야할 일이라는 지난 20년 동안 남모르게 소외된 이웃사랑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년 장애시설, 경로당 등을 찾아가 내 부모 형제 섬기는 정성으로 소고기 국밥, 과일 등을 대접하고 있다.
지난 18일 에는 포항시남구 오천읍 소재 장애시설 다소미를 찾아 아이들이 좋아하는 짜장면으로 섬겨 이들이 만족했으며, 이옥희원장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 것뿐인데 어떻게 알았는지 지난 2007년 포항시장 표창 받은 것이 부끄럽다며 겸손해 하면서 남은 人生에 대해 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앞으로 삶에 작은 소망이라고 했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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