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경북=이준형 기자] 한국 수력원자력 월성원전의 간부들이 특정언론사 기자들을 초청, 열심히 근무해야할 시간 평일 오후에 ‘먹자판’을 벌여 말썽이 되고 있다.
지난 3일 금요일 오후, 월성 원전 간부 6명과 이곳을 출입하는 언론사 특정 기자들을 초청하여 족구대회와 저녁식사를 겸한 ‘술 파티’를 벌인 것이다.
이에 대해 월성원전은 “이날 회식은 원자력 발전 홍보와 우호관계의 폭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며,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사실과는 다르다”며 “대낮이 아닌 오후 4시부터 친선족구 대회를 열고 6시경에 식사를 겸한 반주를 조금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접한 경주 일부시민들은 월성원전은 툭하면 터지는 원전 고장과 핵폐기물 드럼의 부식 문제로 불안해서 잠을 이룰 수 없다는 반응이다.
게다가 월성원전은 짝퉁부품, 골프접대, 금품, 향응수수, 외유성 해외호화관광등 온갖 비리에 국민들로부터 강한 불신과 비난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아직까지 정신 못 차리고 있다.
특히 신 월성 1호기는 상업운전 8개월 만에 2번이나 고장을 일으킨 이력과 최근 시운전 중에 또 고장사고를 냈다. 모두 6번이나 고장이나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민권익위원회와 ‘청렴성공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 자정노력 벌이고 있는 중에 ‘먹자판’이 벌어져 충격이 되고 있다.
경주환경 운동연합 이상홍 국장은 “원전은 일반기업과 달라 국민들을 대신하여 언론사가 견제하고 감시자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함에도 원전 간부들과 어울려 친목을 도모 한다는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월성원전은 신 월성 1호기 잦은 고장과 수명연장 반대여론이 빗발치고 있는 민감한 이때, 휴일도 아닌 근무 시간 오후에 친목 체육대회는 있을 수 없는 행위”라며 잘라 말했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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