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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박재삼문학상, 이상국 시인의 시집 '뿔을 적시며' 선정-박재삼사천문학상에는 박종현 시인, 우수상에는 이어길, 김용권 시인이 선정-
  • 김용수 기자
  • 승인 2013.04.2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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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경남 사천이 낳은 서정 고 박재삼 시인을 기리는 제2회 박재삼문학상에 이상국(67)시인의 시집 『뿔을 적시며』가 선정됐다.(사진)

25일 박재삼문학상운영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에서 발간된 시집 가운데 박재삼 시인(1933~1997)의 문학적 성과를 기리고 시적 서정과 서사의 형식을 넘나들며 육화해내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시인을 발굴해, 문학상을 수여해 오고있다는 것.

박재삼문학상운영위원회는 시인 이상국의 시집 『뿔을 적시며』는 사소한 것에서 출발해 크고 깊은 이야기를 담백하면서도 정갈하게 풀어내며 깊은 울림을 준다고 평했다.

이상국 시인은 1946년 강원 양양군에서 출생, 1976년 (심상)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우리는 읍으로 간다', '집은 아직 따뜻하다', '어는 농사꾼의 볕에서' 등 백석문학상, 민족예술상, 유심작품상, 불교문예작품상, 정지용문학상, 강원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한 서정적(抒情的)베테랑(veteran)시인이다.

이상국 시인에 대한 시상은 오는 6월 8일 제16회 박재삼문학제 및 전국시인대회 때 사천시 박재삼 길 27(서금동)노산공원 내 박재삼 문학관에서 상장과 상금 100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심사위원 김광규(시인, 한양대 명예교수)는 "향토의 서정과 서민의 삶에 뿌리내린 이 작품들은 남성적 어조의 소박한 육성을 들려주고, 이 시인 특유의 진솔한 시세계를 형상화해, 친숙하게 읽히고 폭넓은 공감을 자아낸다"고 이상국 시인의 시를 평했다.

이시영 심사위원(시인, 한국작가회의 이사장)도 "박재삼이 그러했듯 이상국은 다함없는 마음으로 이 세상의 곳곳을 어루만지면서 돌연 그것들에 유리공처럼 따스한 입김을 불어넣어 '온몸이 환해'지며 그윽한 그만의 한 세계를 창조했다"고 평했다.

또 심사위원 남송우(문학평론가, 부산문화재단)이사장도 "(이상국 시인의) 시적성과는 결코 화려한 시문법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일상의 소박한 삶의 결들을 진솔하게 드러내고 있는 시의 담백성은 삶의 진정성에 쉽게 공감하게 만들었다"고 평했다.

선정된 이상국 시인은 "선배시인의 이름으로 주어지는 상을 받게돼 너무 기쁘다"며 "언젠가 제 노래도 우리 땅 어느 한 자락을 울릴 수 있게 되기를 염원"한다고 선정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재삼문학상운영위원회는 경남지역 시인을 대상으로 한 박재삼사천문학상에 박종현 시인의 「거미줄」외 2편을, 우수작으로, 이이길 시인과 김용권 시인을 선정했다.

박재삼 사천문학상에는 박종현(59) 시인의 '거미줄'이 선정됐다. 이 시인은 1958년 경남 창녕에서 출생, 부산일보 신춘문예,'현대문학'을 통해 등단, 시집 '쇠똥끼리 모여 세상 따뜻하게 하는 구나', '절정은 모두 하트 모양이다' 등 현재 진주 삼현여중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제2회 박재삼사천문학상심사위원에는 김명인, 손택수, 김경 시인이 심사했으며, 이어길, 김용권 시인은 우수상을 수상한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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