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광주전남취재본부=박주리 기자
23일부터 이틀간 시내버스 총 973대에 설치된 좌석 2만5,644의 1/3인 8,322 좌석에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노란색(장애인석 등)과 분홍색(임산부석) 덮개를 장착한다.
도시철도는 우선적으로 4월말까지 7편성(28량) 336개 좌석에 설치 운행하고, 나머지 16편성(64량) 768개 좌석은 오는 9월말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지정석에 대한 색상 도입은 시가 광주인권헌장을 실천하기 위해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일반시민들의 교통약자 배려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교통약자 지정석 색상도입 행사를 23일 오후2시 김대중센터역 버스정류소와 지하철에서 개최한다.
현재 광주지역 시내버스 좌석의 1/3, 도시철도 좌석의 28%가 교통약자석으로 지정 운영되고 있지만 홍보 부족으로 인지도가 낮고 지정 좌석이 쉽게 식별되지 않아 일반 시민의 적극적인 양보와 배려 실천이 부족한 실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줄이고, 양보와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광주인권헌장 실천에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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