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 김세경 기자]
‘무궁화’
일제치하의 억눌림 속에서도 뿌리 깊은 우리 선조의 나라사랑 정신처럼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일으켜 세운 민족의 꽃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무궁화의 정신을 자국민이 잘 알고 지키고자 지난 17일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이하 만남 대구지부)의 주최로 대구 공산초등학교(교장 황만성) 전교생을 상대로 한 ‘어린이무궁화교육’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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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궁화 교육에 참여한 공산초교 어린이들이 색종이로 무궁화를 접는 법을 배우고 있다. | ||
이날 공산초교 전교생은 100일 동안 번갈아가며 꽃을 피우는 무궁화에 대해 알아가며 놀라워했고, 우리의 무궁화가 어려운 역사 속에서도 꿋꿋이 피어 광복의 빛을 함께해 왔다는 것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교육을 듣던 한 학생의 “우리나라 꽃인데 왜 주변에서 무궁화를 보기 어려워요?”라는 질문에 만남 대구지부 무궁화 교육자는 “산림청에서 1980년대부터 2500만 그루의 무궁화를 심었으나, 실질적인 관심과 관리 부족으로 현재 10% 정도인 300만 그루만 살아 있다”는 아픈 현실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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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궁화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가 진지한 표정으로 색종이 무궁화를 정성스레 접고 있다. | ||
이론 교육과 더불어 무궁화 모양 편지지로 부모님께 편지쓰기와 무궁화차 시음, 페이스페인팅 ,포토존을 이용한 촬영 등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다.
만남 대구지부 관계자는 “차후 학교에서 무궁화 묘목을 구입하면 봉사단이 심고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 관리해 나가는 무궁화동산을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로 공산초 교기 중앙에 새겨진 무궁화가 아이들로 하여금 다시 피어나는 듯했고, 무궁화로 모두가 한겨레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무궁화, 우리 민족의 역사와 얼을 그대로 닮은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이지만, 이런 숭고함을 이어나갈 교육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자원봉사단 만남은 전국적으로 무궁화 지도사를 양성하고, 각 지역 학교에 무궁화교육과 무궁화 행사, 무궁화동산 만들기 등을 지속·실행하므로 무궁화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경 기자 lliii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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