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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이진화 기자]지난 연말 18대 대선과 함께 치러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통해 35대 경남도지사로 취임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속으로 웃고’ 있다. 국회의원 시절 정치권에서 ‘저격수’로 불리며 ‘이슈메이커’로 활약했던 모습을 경남지사로 자리를 옮겨서도 이어가고 있다.
홍 지사는 새누리당 전신인 (구)한나라당 시절부터 눈에 띄는 언행들로 자주 화제가 됐었는데. 검사 출신답게 할 말은 하는 성격에다 쉽사리 자신의 의견을 꺾지 않아 당내 대표적 소신파 의원으로 유명하다.
홍 지사는 특히 지난 정부 시절에는 서민정책특위 위원장을 맡으며 당 지도부와 자주 상반되는 의견들을 게진해 논란이 있었다.
2011년 7월 안상수 전 대표에 이어 한나라당 14대 당 대표에 오른 이후로는 급격한 정치적 추락했다. 대선을 1년여 앞둔 시점에 당권을 쥐게 되었지만 전대 경선 파문에 대통령 측근 비리 사건 등 각종 악재가 터져 나오며 정부에 대한 민심이반이 극심해지자 비난의 화살이 대표였던 홍 지사에게 쏟아졌다.
이후 홍 지사는 당을 박근혜 비상체제에 넘긴 후 19대 총선에 주력했지만 여기서도 낙선의 아픔을 겪었다.
그러던 특히 홍 지사는 위기상황에서도 ‘정치 고수’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대권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불린 경남지사 보궐선거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 다시 정계로 컴백과 동시에 정계 이슈의 중심을 차지했다.
도지사 취임 후 내린 도립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이 경남을 넘어 여의도 정가에까지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홍 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결정한 이유는 분명하다.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의료원 경영상태도 문제지만 그 뒤에 자리하고 있는 강성·귀족노조 존재 때문에 의료원 정상화가 어렵다 판단했다.
그는 “진주의료원이 만성적 경영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노조원들이 경영개선에 노력하기 보다는 억대 명퇴금만 챙기려 하고, 대화조차 되지 않는 상태”라 밝히며, “이럴 바에는 의료원에 대한 지원을 도민들의 복지향상에 쓰는 것이 나은 결정이라 판단해 폐업 결정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의료원의 방만 경영과 강성노조의 활개로 정상적 운영에 한계가 봉착해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란 설명이다.
이러한 홍 지사의 ‘진주의료원 폐쇄’사태와 관련,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며 ‘정치적 이슈’ 중심에 서있다. 야당의 반대 뿐만 아니라 여당 새누리당내에서도 다소 성급한 결정 아니었냐는 지적이 세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도립병원 폐업에 부정적 의견을 밝힌 같은당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업 조치와 관련, “국민 1%만 필요하다고 해도 도립병원은 유지해야한다”고 비판하자, 즉각 홍 지사는 “김 지사가 그러니까 경기도 살림이 엉망인 것이다. 경기도 살림이나 잘 살피라”라고 반박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었다.
특히 홍 지사는 정부를 겨냥, “지방공기업인 진주의료원 문제는 국가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배수진을 치며 “중앙정부가 끼어들겠다면 진주의료원을 국립으로 전환하거나 5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달라”는 전제를 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