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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이진화 기자]사천시 서포면 다평리 객사골과 신흥마을을 잇는 농로 500여m가 서포골프장으로 편입되면서 농로가 끊겨 인근마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골프장은 당초 GS건설이 건립을 추진하다가 사업이 중단된 상태에서 (주)한올이 인수해 올 7월경 준공할 예정이다.
그런데 (주)한올은 골프장 부지에 편입된 농로를 가로막고 공사를 추진하면서 객사골과 내구마을, 신흥마을 등 인근 3개 마을 주민들이 골프장 밖 4km를 둘러가야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특히 골프장 인근에서 경작을 하고 있는 농민들은 경운기 등 농기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농사에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골프장 인근에는 현재 신흥마을 23가구 40여명과 내구마을 35가구 80여명, 신소마을 20가구 50여명이 살고 있다.
객사골 주민인 하 모 씨는 “우리 농민들이 농사를 짓는데 불편하다며 스스로 자신들의 땅을 내놓아 농로로 포장한 곳인데, 골프장을 짓는다고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농로를 봉쇄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골프장 시행사가 농로를 이용하던 농민들에게 사전 통보나 협의 절차도 전혀 거치지 않고 야간에 중장비를 동원해 농로를 막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하 씨를 포함한 인근 주민들은 대체도로를 개설해 줄 것을 골프장 측에 요구했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감사원과 경상남도에 감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감사원은 경상남도에, 경남도는 사천시에 감사를 이첩하면서 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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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관계자는 “골프장 측에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대체도로 개설 등 대책을 마련해 주기로 했다”면서 책임을 주민들에게 돌렸다.
이 관계자는 또 “골프장의 재정여건상 모든 요구사항을 수용하기는 어렵다”면서 “민원 취하서 객사골 주민 요구서를 다 받아오면 골프장 측이 적극 대책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확인 결과 농로 봉쇄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객사골 주민 27명은 농로 개설을 요구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다평마을 등에서는 농로와 상관없는 농산물 경매장 건립을 희망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하 씨 등은 “골프장 측에서 객사골 입구 농로 확포장 공사를 해주겠다고 제안해 이를 받아들였지만, 다른 마을 주민들이 경매장 건립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1년 2개월이 넘도록 민원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