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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다문화가족 5쌍 합동결혼식 올려
  • 박주리 기자
  • 승인 2013.04.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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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광주전남취재본부=박주리 기자 ] 함평군은 지난 13일 대동면 함평향교에서 다문화가족 5쌍의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그간 경제적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저소득층 다문화가정의 부부에게 결혼식을 마련해주어 화목한 가정을 일구고 따뜻한 지역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안병호 함평군수, 양규모 군의회의장, 군의원, 기관단체장,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이들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전통혼례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결혼식에서는 잔치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풍물패의 ‘길놀이’ 공연이 펼쳐졌으며, 안병호 함평군수가 신랑을 소개하며 덕담을 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혼례식은 신랑이 신부집에 기러기를 주며 서로 의리를 지키겠다는 서약의 ‘전안례(奠雁禮)’를 비롯해 신랑과 신부가 처음 상면하며 절을 주고받는 ‘교배례(交拜禮)’, 신랑 신부가 청실홍실로 묶은 표주박에 든 술을 서로 교환해 마시는 ‘합근례’, 혼인이 이뤄졌음을 선포하는 ‘성혼례(成婚禮)’ 순으로 진행됐다.

식후 행사로 다문화봉사단인 ‘으랏차차 나눔봉사단’의 베트남전통춤 축하공연과 영산재 공연, 꽃다발 증정, 암수 닭 5쌍 날리기 행사 등이 진행됐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분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면서 “비록 합동결혼식이지만 지금부터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 생각으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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