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사천교육지원청(교육장 강정갑)산하 용현초등학교(교장 강대백)는 지난 13일 본교 내 자투리(잔지 ·殘地)땅을 이용한 '사랑의 텃밭' 분양식을 가졌다.(사진)

이는 토요 가족 동아리 사랑의 텃밭 가꾸기 활동 중의 하나이다. 이 활동은 창의․인성 모델학교인 용현초의 THEMA체험활동 중 Eco-Dragon프로그램의 하나이며, Eco-Dragon은 용현초등학교의 녹색성장교육을 뜻하는 의미이다.

학교교육과정 자율화에 따라 용현초등학교의 특색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토요가족동아리 활동은 지난해 보다 참여자가 많아 조정을 거쳐 13가구가 텃밭을 분양 받았다. 이들은 분양받은 땅으로 일 년 동안 가족과 함께 친환경농법을 이용해 먹거리를 재배할 예정이다.

작물재배에 필요한 각종 지원은 학교에서 지원하며, 필요한 경우 MOU를 통해 재능기부를 받은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에 자문도 구할 예정이다.

정덕순 학부모는 "우리들이 원하던 땅을 가져서 정말 기뻐요. 자녀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다 보면 가족끼리 사랑도 느끼고 우리 아이들의 정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더구나 친환경으로 재배해 안전한 먹거리를 우리 아이들에게 먹일 수 있다니 학교가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학교당국에 감사함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땅을 둘러본 뒤 가족끼리 텃밭에 꽂을 패찰을 제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