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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사태를 놓고 '정상화냐? 폐업 돌입이냐?로 크게 엇갈리며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경남도의회 상임위 상정을 앞두고 최대 고비를 맞은 가운데 향후 사태진전에 대한 전망이 크게 엇갈리면서 양측 조심스럽게 관망하고 있다.
진주의료원 사태에 대한 전망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은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방문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기 때문. 특히 노조측은 진영 장관의 방문을 계기로 정부가 적극적인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경남도는 정상화 보다는 폐업강행에 무게를 두는 등 강경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진영 장관은 10일 진주의료원을 찾아 "진주의료원이 정상화되어 지방의료원으로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내려왔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진 장관이 진주의료원을 직접 방문한 것은 '정상화 방안을 찾기 위해 온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동안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던 정부가 태도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것. 보건복지부(장관 진영)가 폐업 절차를 밟고 있는 진주의료원에 대해 업무개시 명령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진 장관의 이날 행보를 단지 '면피용'으로 의미를 축소하는 시각도 만만찮다. 이날 진 장관은 도청에서 홍 지사와 직접 만났지만 진주의료원 해법과 관련한 구체적인 주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장수 공보특보는 "진 장관이 진주의료원 사태와 관련해서 경남도가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막판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공을 홍 지사와 도의회에 넘길려고 한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홍 지사는 이날 도의회 도정질문 답변에서 "진영 장관이 이날 진주의료원과 도청을 방문한 것은 취임 후 국회 데뷔를 앞두고 야당의 집요한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상황을 보러왔다"고 했다.
경남도는 사실상 폐업수순에 돌입했다. 도는 9일 진주의료원장 직무대행 명의로 진주의료원 명예퇴직 및 조기퇴직 시행을 공고(긴급)했다. 이와함께 조기 사직자는 위로금을 지원하겠다며 오는 15일까지 신청하라는 ‘사직 안내문’도 게시했다.
이처럼 진주의료원의 운명에 대해 각종 관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핵심적인 열쇠는 도의회가 쥐고 있다. 도의회에서 조례안이 통과되면 직접적인 해산절차에 돌입하게 되어 지금까지의 논란 자체가 무의미해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김오영 의장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조례안이 야당의원들의 물리적 저지로 상임위 상정이 저지될 경우 김 의장이 직권상정을 하는냐에 따라 조례안처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 의장은 현재까지는 교섭단체, 의장단, 운영위 등의 의견을 들어보고 직권상정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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