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준형 기자]옛날 시골 장터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정겨운 장면이 최첨단을 걷고 있는 이 시대, 도심 번화가 중심에서 ‘새마을 식당’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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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포항시 남구 대이동에 위치한 새마을식당. | ||
나무 미닫이문, 슬레이트 소재의 간판에 김치찌개·돼지불고기 등의 메뉴가 1970년대를 회상하게 한다.
식당 안 실내인테리어는 허름해 보이지만 누구나 편히 찾을 수 있는 분위기로 고객들에게 친근함이 ‘새마을 식당의 매력’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경제 개발을 위해 온 국민이 합심하여 새마을 운동을 벌이던 그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다.
밖에서 보기에 다소 촌스러웠지만 막상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영 딴 판이었다. 퇴근하면서 이곳을 찾는 직장인들과 인근 포항공대생들로 북적여 대기 손님이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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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나 편히 찾을 수 있는 분위기로 고객들에게 친근함이 ‘새마을 식당의 매력’이다. | ||
메뉴 구성은 찌그러진 양은냄비에 담긴 열탄 불고기는 돼지고기 앞다리 부위로 얇게 썬 돼지고기에 칼칼한 특제소스로 버무려져 깔끔했다.
이날 손님들이 불판에 돼지고기를 굽자 이곳 종업원들은 손님이 부르기 전에 먼저 필요한 부분을 발견하고 불판을 갈아주는 등 사소한 것 까지 친절하게 서비스를 하고 있다.
게다가 타이머를 장착해 평범한 김치찌개의 대 변신을 이룬 7분 돼지김치찌개는 어머니가 해주는 옛 맛 그대로였다.
7분이 지나면 새마을 모자 쓴 직원이 김치찌개 속 돼지고기와 김치찌개를 가위로 잘게 썰어주어 밥, 김과 함께 비벼 먹을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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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마을 식당 실내는 정육점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 공간이 인상적이다. | ||
퇴근길 동료들과 함께 들어오는 발길. 소주 한 잔에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이 공간의 메뉴들도 정겹기 그지없다.
대이동에 거주하는 이 정식(52)씨는 “싱싱한 고기와 신토불이 맛, 저렴한 가격 때문에 지인들과 부담 없이 자주 찾는 다”고 했다.
게다가 남, 여 화장실에는 우대표의 세심한 배려로 에어컨을 설치, 특히 무더운 여름철엔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저녁타임엔 열 탄 불고기라는 이름의 메뉴와 간판 위 확성기를 통해 새마을 노래를 들려주는 등 이색적인 홍보로 손님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단골손님이 하나둘 늘고 불로거들을 통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포항에서 유명한 식당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근검절약 새마을 정신에 착한가격으로 고객들에게 맛과 즐거움. 행복함을 선사하는 포항 대이동 ‘새마을 식당’이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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