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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는 의정]이혜경, 서울시 중구의회 복지건설 위원장우리 사회에는 화재예방으로부터 소외된 이들이 존재한다.
  • 오경화 기자
  • 승인 2013.04.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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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경 서울시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장
<시사코리아저널 오경화기자>최근 뉴스를 통해 각종 화재사고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그래서 본지는 화재복지에서 소외되어 있는 취약 계층에 대한 화재예방 방법과 교육 그리고 서울시중구의 화재예방 노력에 대한 의견과 방안에 대해“서울시 중구의회 복지건설 위원장 이 혜경 구의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종로구 인사동 먹자골목 화재사건, 중구 남창동 식당 화재 등을 비롯해 강원도에서는 혼자 살던 지체장애인이, 제주도에서는 90대 할머니가 화재로 사망하는 등 가슴 아픈 사건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화재의 위험과 그 피해는 두말 할 나위가 없다. 설령 화재로 인해 사망하지 않더라도 신체적, 정신적인 피해는 평생 동안 피해자와 그 가족이 안고 살아야만 하기 때문이다. 사계절 내내, 남녀노소 누구나 항시 조심해야만 하는 부분이지만 사실 상 우리 사회에는 화재예방으로부터 소외된 이들이 존재한다.
화재는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와 장애인, 화재예방을 위한 설비가 부족한 기초생활수급자, 어른들의 보살핌에서 벗어난 한 부모 가정에서 위험성이 커진다. 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화재의 위험이 큰 전기난로, 전기장판 등을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쪽방 촌이나 주거 밀집지역 등 화재진압이 어려운 지역이 존재 하는 바 당연히 화재 예방을 위한 국가나 기관의 지원대상은 이러한 사회적 보호계층이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 현 복지체제하에서 사회적 취약계층의 지원은 주로 생계를 이어가기 위한 지원에 멈춘다. 물론 쌀과 김치, 연탄, 아이들의 급식비, 생활비 지원 등 의식주 해결이야말로 중요한 사항이다. 그러나 그들의 삶을 위협하고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것은 ‘피할 수 있었던’재난이기도 하다. 의식주 해결과 더불어 생활 속 사고위험을 낮추는 것 또한, 걱정 없이 자녀들을 키우고 가정을 지키며 삶을 안전하게 이어나가기 위한 필수요소인 것이다.
2011년 연말 서울 강북구에서는 베란다 벽면에 설치된 가스보일러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거실천정에 설치된 단독 경보 형 감지기의 경보음을 통해 이웃주민들과 함께 화재를 초기 진화한 사례가 있다.
외국의 경우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의 법적 강제를 통해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역시 「소방시설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라 주택에 단독 경보 형 감지기 및 소화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
또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소화기구와 단독 경보 형 감지기의 설치 및 국민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촉진하기 위하여 필요한 시책을 마련해야 하는 만큼 가정에서 이러한 물품을 각자 비치할 수 없는 어려운 이웃에 대해 지역 사회 내에서 화재취약계층의 예방기구 설치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생활 속 화재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 큰 비용이 드는 것은 아니다. 화재 시 열 또는 연기를 감지하고 경보음을 울리는 단독 경보 형 감지기, 그리고 어린이와 노약자 등이 사용할 수 있는 일반스프레이방식의 간이소화 용구세트의 설치비용은 2만원이다.
지난 주 중부소방서장과의 면담을 통해 이러한 화재예방지원을 제안한 바도 있으나 예산부족 등 기관이 직면한 문제 역시 간과 할 수 없는 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후원자를 통한 지정기탁이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다. 구청에서는 화재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자를 물색하고 연계를 돕는 한편 지역 내 의용소방대 등과의 협력으로 독거어르신, 장애인 가정 등에 화재예방기구 설치를 지원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모두가 온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 단순히 의식주 해결만이 아니라 피할 수 있는 재난으로부터 가정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자 의무라면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애정 어린 눈길과 관심이 있어야 한다.
나 하나, 내 가정의 안전은 주변의 작은 관심으로부터 지켜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이 순간 우리가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라고 서울시 중구의회 복지건설 위원장 이 혜경 구의원은 말했다.

오경화 기자  op0495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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