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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1일 개관하는 양산유물전시관은 9일 프레스데이 행사를 갖고 역사실, 고분실, 어린이 역사체험실을 비롯한 상설전시관과 <양산의 보물> 특별전이 열리는 기획전시실, 3D 입체영상관 등 내부시설을 언론에 공개했다.
유물전시관과 문화원 건립 등 총 26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양산시 북정로 78 일원에 부지면적 1만3천63㎡, 연면적 5천328㎡,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조성됐다. 건물의 외관은 양산 신기동 고인돌의 모습과 통도사 대웅전 처마의 곡선에서 중앙 로툰다는 원적산 봉수대를 형상화 하였다.
양산유물전시관은 경남도내 지자체 건립 박물관 최초의 1종 종합박물관으로 규모나 시설, 인력 수성면에서도 종합박물관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 유물전시관의 핵심 시설인 전시실은 역사실(590㎡), 고분실(450㎡), 어린이 역사체험실(173㎡), 기획전시실(298㎡)과 대강당, 3D 입체영상관 등으로 구성됐다.
각 전시실은 양산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별, 시기별로 나누어 역사적 흐름에 따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유물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모형, 디오라마, 각종 영상물들을 제작하여 선보임으로써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역사실은 ‘큰 땅, 큰 강의 역사가 흐른다’ ‘양산인의 삶과 생활’을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의 양산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별로 소개한다.
전시구성을 보면, 양산의 선사시대, 철기제작의 현장, 양산읍성, 양산의 불교문화, 양산의 도자문화, 양산을 대표하는 문중 이야기, 독립투사 윤현진, 아동문학의 거목 이원수 선생 등 양산인이 남긴 삶의 모습으로 이뤄졌다.
고분실은 사적 제93호 북정동고분군, 사적 제94호 신기동고분군 등 양산을 대표하는 고분의 형성과 발달과정과 이들 고분군에서 출토된 화려한 금속유물을 중심으로 고분문화의 정수를 보여준다.
전시구성은 중앙에 실물크기 그대로 재현한 양산 부부총 고분을 중심으로 국보급으로 평가받는 금조총의 금속유물, 삼국시대무덤의 종류와 고분 축조과정, 금속유물과 토기의 제작과정 등을 실제유물과 디오라마로 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은 상설 전시실에서 다루지 못한 양산의 역사를 연구하여 그 결과물을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곳이다. 유물전시관에서는 개관 이후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양산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여 연 2회 기획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관 자체 기획전이 없을 때에는 대관이 가능하다. 대관은 전시관 1층 기획전시실과 1층 대강당으로 대관을 하고자 하는 단체, 개인은 소정의 서류를 구비하여 유물전시관 운영담당에 제출하면 된다.
어린이 역사체험실은 만고의 충신 박제상과 함께하는 역사체험실로 꾸며져 있는데, 양산의 역사를 게임과 놀이를 통하여 친근하게 배우는 공간이다. 전시실에는 왜국에 붙잡혀 간 미사흔을 구하러 가는 배의 모형이 있고 또한 신라시대 고대 복식을 직접 입어보고 포토 존에서 촬영도 가능하다.
전시관 주변으로는 북정동, 신기동 고분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자연공원으로 꾸며져 있어 주말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도 추천할 만하다. 따라서 전시관 일대는 문화를 향유하며 외부의 자연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그 효용이 높아질 전망이다.
유물전시관에서는 개관과 함께 본격적인 사회교육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유물전시관 개관과 동시에 역사도시로 새롭게 태어나는 의미를 부각하고자 ‘양산 역사와 문화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성인문화강좌를 개설한다.
또한, 사자소학, 민화그리기, 금동관 만들기 등의 토요 어린이 문화강좌를 개설하여 유물전시관의 숨은 이야기를 알아보고 다채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 정명(定名) 6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양산의 역사와 문화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전시관이 개관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전시관의 개관을 계기로 화려한 양산의 역사를 현재에 다시 꽃피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물전시관 개관기념 ‘양산의 보물’ 특별전을 4월 11일부터 6월 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개관기획전에서는 양산을 대표하는 국가지정문화재 50여점이 전시된다.
양산유물전시관은 평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하고 오후 5시까지 입장이 가능한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자체 기획전을 제외하고 상설 전시실 및 3D 입체영상관은 모두 무료이다.
전시관에 대한 문의는 양산유물전시관 홈페이지(museum.yangsan.go.kr)나 전화(055-392-3311~5)로 하면 된다.
양산시는 오는 4월 11일 오후 2시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물전시관 특설야외무대에서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