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준형 기자］시민단체 민생활빈단(活貧團 대표 홍정식)은 '신의 직장'이라 불릴 만큼 대우를 받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이 자재를 빼돌리거나 입찰 짬짜미(담합)를 통해 금품을 챙기는 등 "뇌물로 배를 채워 온 비리소굴"이라고 강도높게 성토했다.

▲ 원전비리 척결을 요구하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활빈단.

또한 활빈단은 안전을 생명으로 하는 원전을 관리ㆍ운영하는 한수원이 정전사고 은폐와 '짝퉁 부품' 납품 비리 등 구조적인 비리가 만연되어 국민들의 원전에 대한 불신이 바닥에 떨어졌는데도 한수원 내부감사와 검증 시스템도 먹통이라며 대대적인 국민감시활동과 내부비리 제보를 받아 비리관련자 전원을 검경에 고발할 계획이다.

한편 활빈단은 한수원에 "폐쇄적인 조직문화와 지연ㆍ학연으로 얽힌 인맥의 뿌리를 뽑아내라"고 요구하며 "국민의 쓴소리를 외면하면 원전 가동 권한 회수 국민운동에 나서고, 박근혜 당선인과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한수원 비리 근절 국민민원 제기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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