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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안전한 추석을 바라며...-사천소방서 손용목 서장-
  • 김용수 기자
  • 승인 2012.09.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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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목 사천서장
유달리 무덥고 길던 올해의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풍요로움의 계절인 가을이 다가왔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분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고유명절 중 하나인 추석 역시 성큼 다가왔다.

올해는 과실을 한창 거두어 들여야 할 9월 달에 태풍이 연속적으로 와서 제수용품의 가격이 높아졌다. 그렇지 않아도 좋지 않은 경기에 걱정이 많아지게 되었다. 대한민국 소방관들은 이와 같은 걱정과 더불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예방하고 각종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걱정을 하면서 추석을 보낸다.

안전한 명절맞이와 대형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소방방재청을 비롯한 일선 소방서는 추석 대비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시행한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사항에 대해 중점 확인하고 예방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전통시장 등에 대해서는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친 서민 경제활동 지원과 병행한 합동안전캠페인을 추진한다. 또한 비상구 및 계단 등 피난통로 환경개선을 위하여 소방관서별 피난, 방화시설에 대한 불시단속 및 신고포상제의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사실 이러한 소방안전대책을 소방방재청과 소방서를 비롯한 유관기관에서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각종 사고를 완전히 대비할 수 없다. 사고라는 것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모든 대책의 전제는 국민 개개인이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추석을 열흘 앞둔 지난 21일 경기도 군포시에서는 일가족 5명이 화마에 참변을 당했다. 전기살충기 폭발로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크게 다쳤다. 사망자는 잠을 자던 각각 8살과 4살이 된 아들이어서 주위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더하게 한다.

이렇듯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주변에는 생각지도 못한 사고로 참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사고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화재발생으로 인한 피해 외에도 구조와 구급으로 인한 피해 역시 많다. 추석이 다가올 시점에는 성묘에 자주 사용하는 예초기 사고와 이러한 작업 중 부주의로 인한 벌 쏘임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예초기 사고 원인으로는 운전자 부주의가 50%정도에 운전 미숙 혹은 안전장비 미흡이 각각 25% 안팎으로 모두 사용자의 잘못으로 발생한다. 그렇기에 안전이용 수칙과 정비요령 등을 명확하게 알아야지만 이러한 사고를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위의 화재사고와는 달리 구조와 구급에 관한 사고들은 대부분 천재지변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인적재난이기 때문이다.

또한 차량으로 인한 사고도 많이 일어난다. 추석을 맞이해 고향으로 가면서 장시간 운행을 하기 때문이다. 차량사고의 대표적 유형으로는 엔진과열 혹은 브레이크 마모로 인한 화재, 졸음운전으로 인한 충돌사고 등이 있다.

이러한 사고 역시 사용자가 장시간 운행을 대비하여 차량점검을 하거나 피곤하면 고속도로 옆에 있는 졸음쉼터에서 쉬는 시간을 가짐으로서 대비할 수 있는 사고들이다. ‘설마 나한테 그런 일이 일어나겠어?’, ‘늘 똑같이 지내왔는데 뭘...’과 같은 생각들이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주된 원인들이다. 따라서 ‘돌다리도 백 번 두드려보고 건너가라.’는 옛 말을 유심히 느껴봐야 한다.

이러한 옛 말을 우리 소방공무원들은 특별경계근무라는 것을 시행함으로서 실천하고 있다. 추석명절 연휴기간 아무런 사고 없이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소방방재청에서는 전국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여 각종 사고 예방활동 및 신속한 긴급대응체계를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

대형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사건 및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방 순찰을 강화하고 인원을 보강한다. 이처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자신의 것처럼 보호하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공무수행을 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바란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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