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준형기자]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아쇽 코슬라(Ashok Khosla) 세계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and Natural Resources) 총재가 꼽은 ‘한국에서 가장 녹색경영을 잘 실천하는 기업’에 선정됐다. 9월 6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참석하는 아쇽 코슬라 총재는 최근 한국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포스코의 바다숲 조성사업을 “한국이 해온 가장 중요한 환경복원사업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 포항제철소 환경센터 전경
포스코는 저탄소 녹색경영에 대한 의지와 방향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환경정책을 전체 포스코패밀리에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대내외에 발표하고, 생산공정상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파이넥스 공법을 개발, 적용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지식경제부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한 그린랭킹 평가에서 금속부문 1위 기업에 선정됐다.
포스코는 2010년 12월 ‘포스코 패밀리 글로벌 환경경영방침’을 선포하고, 2011년 6월에는 ‘사랑받는 기업 헌장’을 통해 녹색경영을 넘어선 전 그룹 차원의 환경경영 내재화에 주력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역 사회의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생태계를 보전하며, 에너지를 아끼고 그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실천들을 통해 푸른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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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제철소 환경센터에서 환경감시 업무를 하고 있는 직원 모습 | ||
포스코는 통합환경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주요 28개 출자사에 대한 ISO14001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규모 패밀리사에 대해서는 포스코형 환경경영 인증제도인 그린-PCP(Posco Certified Partner:포스코 인증 공급사)를 자체 개발, 적용하여 올해까지 주요 95개 외주파트너사 및 공급사가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환경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패밀리 차원의 환경경영 교육, ISO14001전문가 양성, 환경기술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전 패밀리 차원의 환경경영 e-러닝 교육, 임원급 환경교육, ISO14001 심사원 양성교육 등을 통해 패밀리 임직원의 계층별, 수준별 환경경영 인식 및 역량을 제고시켰으며, 매년 양성되는 ISO14001 인증심사원은 2012년 이후 패밀리 차원의 환경심사를 위한 전문인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매년 우수한 환경경영 성과를 거둔 패밀리사를 선발해 포상하는 ‘포스코 패밀리 녹색경영대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경경영에 대한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 수상한 패밀리사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2013년 이후부터는 패밀리 환경경영 활동과 연계된 재무적 성과지표를 적용할 계획으로, 성과지표 개발과 적용성 검증을 위한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환경에 의한 리스크 및 기회 요인의 규명과 체계적인 분석, 관리를 위해 내부 관리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환경 규제 및 변하는 국제 동향을 분석해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있으며 국내외 사업장 증설 및 생산 활동에 따른 환경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제철소와 그 주변의 대기, 수질, 생태계를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환경데이터를 관리한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최고경영자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환경경영위원회에 보고되어 포스코의 중장기 사업 전략 및 투자 의사 결정에 반영된다.
또한 환경기술컨설팅 지원제도, 환경 리스크 TFT 활동, 패밀리 환경경영 커뮤니티 활동 등을 통해 패밀리 차원에서 발굴된 환경 리스크를 해결, 공유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ERP(enterprise resources planning : 전사적자원관리)를 활용한 환경시스템(POEMS : POSCO Environment Management System)을 운영하며 전사 환경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공장이 위치한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 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각 공장에 설치된 굴뚝측정기를 통해 집계된 환경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도청과 환경부에 전송되고 있다. 이는 전사 환경 시스템과 연계하여 임직원 누구나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주요 지표는 사외 환경 전광판을 통해 지역주민에게도 공개된다. 포스코는 기존 환경시스템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재설계하고 분산된 시스템을 웹 기반으로 통합하고자 POSPIA3.0의 일환으로 글로벌 환경 시스템인 新 POEMS를 설계 중에 있다.
포스코는 회계적 관점에서 환경성과를 분석하고 경영층의 의사결정 지원을 하고자 ABM(Activity Based Management, 활동원가관리)에 기반한 환경활동 비용집계 시스템을 2005년 1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에너지 회수나 부산물 자원화 등으로 얻어지는 환경효익을 비용과 동시에 분석하도록 설계되어 조업부서를 비롯한 의사결정자와 이해관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11년 환경설비 투자금으로 4,828억 원(총 설비투자의 12.9%)이 소요되었으며 이러한 환경설비를 유지·운영하기 위해 총 7,018억 원의 환경비용을 사용하였다. 포스코는 창사 이래 환경개선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 총 5조 777억 원(총 설비 투자의 9.7%)을 사용하였다.
■해양생태계 보전
포스코는 2000년부터 리스트(RIST)와 함께 ‘바다의 사막화’라 불리는 갯녹음 피해를 입은 지역의 바닷속 환경을 복원하기 위해 제철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슬래그를 이용하는 방법을 연구해 인공어초 ‘트리톤’을 개발했다.
트리톤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뿔고동 나팔을 불어 물고기와 돌고래를 부르고, 바다숲을 원래 모습으로 복원시키는 능력을 보유한 바다의 신을 말하며 철강슬래그를 골재로 사용한 저탄소형 어초 브랜드다.
철강 슬래그는 철 생산의 원료인 철광석, 유연탄, 석회석 등이 고온에서 용융되어 쇳물과 분리된 후 얻어지는 부산물로, 시멘트, 비료, 도로용 골재 등으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친환경 자원이다.
트리톤으로 조성한 바다숲은 일반 콘크리트 바다숲과 비교해 해조류의 부착 면적이 넓고 칼슘과 철 함량이 일반 자연 골재보다 월등히 높아 해초를 비롯한 바다 생물에게 최적의 생육조건을 제공한다. 또한 트리톤 바다숲 조성에 따라 증가한 해초류는 광합성을 할 때 1ha당 연간 10~20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어 이산화탄소 저감에도 기여한다.
포스코는 전라남도 여수시 거문도 덕촌리 마을 공동 어장 내 수심 8~13m 해역에 트리톤 바다숲을 조성해 해조류 등 서식 생물량을 지속적으로 크게 증가 시켰으며 울진과 통영 지역 연안에도 트리톤 바다숲을 완성했다. 특히 해양수산부와 포스코의 MOU 시범 사업으로 진행된 남해 평산리 마을 어장에 설치된 바다숲은 18개월 경과 후 주변 암반 대비 생체량이 10배 이상으로 향상 되었으며 이는 어민들의 높은 소득 증대로 이어졌다.
현재 포스코는 농림수산식품부와 수산자원 조성 상호협력을 맺고 공동으로 바다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4년까지 총 17개 지역에 트리톤 바다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산호 숲 복원을 함께 추진하는 등 국제적인 바다 보호활동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포스코의 바다숲 조성사업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포스코관에서 조형물 전시와 해양 다큐멘터리 상영 등을 통해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해양 정화활동
포스코는 제철소 부산물인 제강슬래그를 활용한 ‘복토 정화법’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오염된 퇴적층 위에 제강슬래그를 덮어 오염 물질을 화학적으로 흡착시켜 해수에 녹아 드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해양 환경을 자연적으로 회복시키는 복토 정화법은 슬래그 입자 크기를 조절하여 부유물질을 만들어 내지 않으며 퇴적물 표층에 서식하는 생물들이 잘 번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염이 심한 연안이나 담수호의 경우는 수질보다 바닥을 이루고 있는 물질들이 오염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해수 교환이 원활하지 못해 오염 물질이 지속적으로 쌓이기 때문이다. 오염 퇴적물이 많아지면 수중 생태계의 영양 물질 증가로 적조나 녹조, 청조 등이 발행하여 바다생물들이 자라지 못하게 된다. 오염 퇴적물 복원은 이러한 곳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복토 정화법으로 경남 통영 고성만의 굴 양식장 일부 지역에 약 1,300톤의 제강슬래그 복토층을 만든 결과 오염퇴적물이 해수에 녹아 드는 현상이 95% 이상 감소되며 식물 플랑크톤의 개체 수 증가와 함께 굴 생산성이 증가했다.
포스코는 패밀리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해 펼치는 해양정화활동 도 활성화 되고 있다.
포스코는 2009년 11월, 포스코 클린오션(Clean Ocean) 봉사단을 창단하여 정화 활동이 어려운 바다 속 폐어망과 폐타이어, 천막 등을 제거하는 등 해양 생태계 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클린 오션 봉사단은 300여 명의 포스코 직원과 가족으로 이루어진 스킨스쿠버 동호회를 확대한 것으로 매월 포항과 광양에서 해상 및 수중 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수중 생태계를 교란하고 전복 등 양식 어패류에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의 제거뿐 아니라 부서별 자매결연을 맺은 바닷가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해양 전문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는 클린오션봉사단을 활성화 하기 위해 스킨스쿠버 라이선스 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비 지원과 보험가입, 봉사활동에 필요한 보트, 산소통, 소모품 등 장비를 지원하고 봉사활동 참가자들에게 봉사마일리지를 부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클린오션봉사단은 바다의 생활 쓰레기를 제거하는 정화 활동을 물론 수중 생태 촬영을 병행하는 환경 홍보 캠페인을 전개해 일반인들도 공감하는 봉사단체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고 있다.
클린오션봉사단은 스킨스쿠버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패밀리 직원을 대상으로 회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봉사단 인원을 더욱 늘려 규모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봉사활동을 통해 역량을 향상시켜나갈 계획이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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