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사천시가 시민들의 편익을 도모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통망 구축(사진)에 힘쓰고 있다.

사천시는 사천읍 자영고 삼거리와 벌리동 벌리 로터리에 오는 연말까지 교통섬을 설치해 회전교차로를 조성, 교통안전 확보와 교통정체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회전교차로 정비사업이란 교차로 내부 중앙에 원형 등의 교통섬을 두고 진입차량이 회전차량에 양보해 주는 원리로 신호교차로 보다 비 신호교차로가 유리한 곳을 선정해 정비하는 사업이다.

시는 사천읍과 벌리동 2개소에 대해 사업비 4억7600만원(용역비 포함)을 투입한 가운데 지난 5월 착공한 자영고 삼거리 회전교차로를 오는 30일 준공 예정이며, 벌리 로터리 회전교차로를 오는 9월 착공한다.

사천시는 교통사고 방지 및 연료절약에 도움을 주는 녹색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개소에 기존의 신호교차로 개념을 없애고, 자연스럽게 교통 운송체계를 조정하는 무신호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회전교차로는 평면교차로와 달리 신호대기 시간이 없고, 교차로를 통행하는 차량을 저속으로 주행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교통사고 감소 및 교통안전 수준을 향상시킨다.

또한 신호 대기에 의한 지체시간이 없어짐에 따라 연료 소모를 줄이고 배기가스를 줄이는 장점도 있다. 이에 시는 회전교차로를 설치함에 따라 차량의 지체시간이 줄어드는 등 교통 관련 불편사항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회전교차로 통행방법은 교차로 진입 시 속도를 감속하고 교차로 내 좌측으로 회전하는 차량이 있는지의 유무를 확인 후 우회전으로 진입하며, 교차로 회전 후 출구방향 우측으로 방향지시등을 점등해 차량의 운행 유무를 확인 후 신속히 진행하면 된다.

사천시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벌리 로터리에 대한 회전교차로 정비사업은 내달 중 착공해 연말 경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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