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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이진화기자]저축은행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을 벌이고 있는 대검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지난 10일 밤 늦게 현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이자 일명 '영일대군'으로 불렸던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77)을 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해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코오롱 그룹의 사장 출신인 이 전 의원은 지난 1988년 경북 포항ㆍ울릉에서 당선된 이후 내리 6선을 했으며, 친동생인 현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직후 지난 2008년 총선을 앞두고 당 내외에서 불출마 요구하며 대립각을 세웠던 정두언 의원 등을 축출하는 등 자신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하지만 현 정권 최고 실세였던 이 전 의원이 과도한 권력에 취해서 그를 둘러싼 잡음과 비리로 몰락을 재촉했다.
특히 지난해 말 이 전 의원의 보좌관이던 박배수 씨(47)가 SLS그룹 이국철 회장으로부터 구명로비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와 여비서 계좌에서 현금 7억원이 발견을 시작으로, 지난 5월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75)과 이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51)이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와 관련해 구속기소로 이 전 의원의 몰락이 어느정도는 예고됐다.
결국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와 김찬경 회장으로부턴 공기업 인수 청탁 대가로 3억여 원을 건넸다는 진술, 그리고 코오롱그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도 검찰이 확인했다.
한편 검찰은 이 전 의원 구속수감 이후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받은 돈의 용처를 밝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이며, 이 전 의원의 공범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54)도 지난 5일 검찰 소환을 앞두고 저축은행 자금이 대선에 사용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는 의미의 발언을 볼때 이 같은 사실을 토대로 저축은행으로부터 받은 자금과 대선자금 수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화 기자 ljhljh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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