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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압해도 수각류 공룡알 둥지 화석’ 천연기념물 지정
  • 박주리 기자
  • 승인 2012.06.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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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 압해도 수각류 공룡알 둥지 화석
[시사코리아저널/전남광주취재본부=박주리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2009년 9월 전남 신안군 압해대교 공사현장에서 발견한 후 발굴과 보존처리를 거쳐 목포자연사박물관에 보관 중인 ‘신안 압해도 수각류 공룡알 둥지 화석’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신안 압해도 수각류 공룡알 둥지 화석’(천연기념물 제535호)은 붉은색 사질이암(砂質泥岩) 지층에서 산출되었는데, 알둥지 지름이 2.3m, 높이가 약 60cm, 무게가 3톤인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알 둥지 화석이다. 둥지 안에 공룡 알이 19개가 있고 알 개체의 크기는 지름 385~430㎜이다.

국내에서 발견된 공룡 알과 둥지 화석의 경우 경남 통영 해안의 백악기 후기에서 부분적인 보존 상태로 발견된 육식공룡인 수각류(獸脚類·두 다리로 보행하는 육식공룡) 공룡알 둥지 화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초식공룡인 조각류(鳥脚類· 두 다리 혹은 네 다리로 보행하는 초식공룡)와 용각류(龍脚類·목이 길고 몸집이 큰 초식공룡) 공룡의 알둥지 화석이다.

▲ 둥지 위에 2개의 알이 짝을 이룬 육식공룡 알 화석
또 이 화석은 보존 상태가 매우 뛰어나며, 백악기 후반부 9천만 년~8천만 년 전 우리나라 육식공룡의 정체를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된 ‘신안 압해도 수각류 공룡알 둥지 화석’을 전라남도, 목포시와 협력해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하여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자연유산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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